"ATM 돌면서 현금뭉치 챙겨줘" 김태헌, 광희에게 고마운 마음 고백
"ATM 돌면서 현금뭉치 챙겨줘" 김태헌, 광희에게 고마운 마음 고백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광희의 미담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베일에 감춰져있던 '8월의 크리스마스'의 정체가 김태헌으로 밝혀졌다.
이날 김태헌은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물류센터 일을 했다. 1년 정도 일하다가 촬영 제의를 받아서 인터뷰했더니 많은 분이 감사하게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더라"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혼자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처음이다. '8년 만에 방송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태헌은 김성주가 "광희씨가 본인 미담을 전해주라고 했다던데"라고 말하자 "맞다"고 대답했다.
김태헌은 "광희 형을 만나면 용돈을 준다. 편의점 ATM기에서는 현금을 많이 뽑을 수 없는 거 아시냐. 그걸 편의점 몇 군데를 돌아서 현금 뭉치로, 활동 많이 못 하는 멤버들에게 챙겨주더라. 생일도 2주 전에 '나중에 스케줄 때문에 못 챙겨줄 거 같다'라면서 계좌이체를 한다"라며 광희의 미담을 고백했다.
김태헌은 제국의아이들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 "'잠깐 나왔다가 금방 들어갈 바에는 활동을 제대로 하자' 그런 이야기를 가끔 한다. 아직은 기간을 더 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팬분들에게 추억이 되고 뜻깊은 게 될 거니까"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러면서 "뮤지컬도 그렇고 솔로 앨범도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분께 조금 더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월 매출 1억 4천 고깃집 점장 됐다
지난해 7월 김태헌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인천의 한 원룸에서 지내고 있는 최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김태헌은 "2년 전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했다. 보일러도 끊기고 몸에 피부병도 나고 전기세도 못 내는 상황이었다"라며 생활고를 털어놨다. 그는 새벽 1시 반부터 오전 9시까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며 주 6일 일하고 64만원을 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11월부터는 물류센터 상하차 근무를 그만두고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하며 "피부병은 싹 없어졌다. 식당에서 일하면서 기본급에 인센티브를 받는다. 한 달에 500만원 정도 번다"라고 밝혔다.
근무하고 있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매니저, 점장까지 맡게 됐다고 설명한 김태헌은 "여기가 월에 매출 1억 4000만원 정도 나온다. 인센티브를 정말 많이 받는다. 택배 상하차 일할 때보다 월급이 두 배"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뮤지컬 캐스팅과 방송 섭외가 들어와 8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김태헌은 '복면가왕'을 통해 "인터뷰 후에 많은 분의 응원을 받아서 큰 힘을 얻었다"라며 고깃집 월매출이 1억4000만원임을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가 "그럼 슬슬 매출 러닝개런티를 요구할 때가 됐다"라고 조언을 전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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