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용기 얻어” 사기결혼 고백했던 개그우먼 김현영

“살아갈 용기 얻어” 사기결혼 고백했던 개그우먼 김현영

개그우먼 김현영(56)

사기결혼을 당했다고 고백하면서 안타까움을 샀던 개그우먼 김현영(56)이 방송에 출연한 이후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8일(월) 방송된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수근과 서장훈은 출연자들의 근황을 전했다. 출연자들의 근황 중에서는 개그우먼 김현영도 언급됐다.

앞서 김현영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사기결혼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었다고 털어 놓으면서 안타까움을 샀었다.

김현영은 1990년대 최고의 개그우먼 중 한 명이었다. 특히 그녀는 추억의 개그 프로그램인 ‘유머 1번지’를 통해 크게 활약했다. 실제로 그녀는 인기 코너 ‘추억의 책가방’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그녀는 귀엽고 깜찍한 외모로 ‘국민 거북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1990년대 개그계를 이끌었던 코미디언 중 한 명이었던 그녀가 어느 순간부터 방송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이수근은 “코미디언 협회나 행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근황을 물었고, 이에 김현영은 “사기결혼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현영은 “결혼 후 한 달 만에 집에 빨간딱지가 붙었다”고 고백했다. 사기결혼을 당한 것이었다. 당시 그녀가 떠안게 된 부채는 20억 원에 달했다. 사기결혼으로 그녀는 당분간 연예계를 떠나야 했다.

"용기 잃지 마세요" 네티즌 응원 이어져

사진 출처: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녀는 전 남편과 헤어진 이후 사람이 두려워졌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현재 이혼한 상태며,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녀는 그때의 충격으로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누군가를 만나는 것조차 겁이 난다는 것이다.

김현영은 “집에 갔더니 수도와 전기가 끊겼더라. 이혼을 할 때 보니까 네 번째였다. 유서도 써놨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녀를 다독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해당 영상의 댓글들은 그녀를 응원하는 글들로 폭주하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벌써 55세라니 나이가 무색하게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웃는 얼굴이 너무 예쁜 현영씨. 살아가는 내내 꽃길이길 바랍니다. 용기 잃지 마세요”라며 그녀를 응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속에 있는 이야기하고 난 뒤 얼굴이 훨씬 밝아진 것 같아 다행이네요.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웃게 하셨는데 정작 본인은 슬픈 삶을 사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요”라며 댓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1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실제로 이 영상은 1월 9일 현재 138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의 응원 탓일까 다행히도 그녀는 현재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피력했다.

방송 출연 이후 그녀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기분이 들었고, 방송 덕분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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