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축구 인프라 차이' 느낀 이정효 감독 "같이 보지 않았나"

윤효용 기자 2024. 9. 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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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이 가와사키프론탈레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차전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축구의 인프라 차이에 대해 답했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 인프라 차이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 감독이 지난 리그 경기를 앞두고 한국 축구의 환경적인 문제들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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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가와사키프론탈레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2차전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축구의 인프라 차이에 대해 답했다. 


광주는 오는 1일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경기장에서 가와사키와 2024-2025 ACLE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는 요코하마F마리노스를 7-3으로 대파하며 광주의 ACLE 데뷔전을 장식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원정 경기고, 바로 전에 진행됐던 K리그1 경기 결과가 안 좋아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 것 같기는 하다"라며 "앞으로 매 경기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선수단과 오늘 오전까지 계획한 그대로 움직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일 경기가 설레고 기대된다. 재밌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요코하마전 대승 영향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 경기는 벌써 잊었다. 내일 경기에 영향을 미칠 일은 없을 것이다. 내일 경기를 어떻게 펼칠 것인지, 장, 단점이 무엇인지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만 생각하고 어떻게 상대를 집요하게 파고들 것인지만 신경 쓰고 있다"라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광주FC). 서형권 기자

내일 경기에서 기대되는 점에 대해 묻자 "광주는 현재 조금씩 성장 중이다. 운동장에서 잘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눈에 보인다. 광주는 항상 부족한 팀이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하루에 0.1mm라도 전진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설레고 기대된다"라고 답했다. 


상대 가와사키에 대해서는 "수비 시 볼 차단 후 직선적인 전환 움직임이 좋아서 경계가 된다. 13번 미우라 선수가 제일 탐난다"라고 분석했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 인프라 차이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 감독이 지난 리그 경기를 앞두고 한국 축구의 환경적인 문제들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같이 보지 않았나. 같이 보고 느낀 걸로 답이 충분히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을 대신했다. 


강한 자신감의 비결에 대해서는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부족한 사람들은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한다. 부임한 지 3년, 매일 영상을 찍고 리뷰하고, 훈련을 짜면서 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한국과 일본 리그의 차이가 하나 있다. 그건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고 선수들이 잘하는 것을 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결과가 어떻든 과정이 좋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긴다. 우리는 과정을 추구하는 팀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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