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바퀴 달린 IT 기기로 진화 중, 전기차 이후에 스마트카가 온다!
스마트카는 전통적인 자동차에 IT 기술을 접목하여 높은 안전과 편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인간 중심의 미래형 자동차로 볼 수 있습니다.
미래의 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을 이동 수단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공간 또는 플랫폼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과커넥티드카 기술을 알아두시면 좋은데요.
자율주행 기술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공지능, 차량 내 운전자 음성 또는 행태에 대한 분석기술,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 및 실시간 추론을 위한 인공지능 컴퓨팅 등 자율주행차 고도화 기술을 위한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커넥티드카 기술은 자동차가 스마트폰이나 집, 사무실, 그리고 도시의 다양한 인프라 시설들과 상호 통신을 하여 사물인터넷(IoT)의 일부가 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즉, 통신망을 통해 주변과 실시간 소통하면서 운전자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며 달리는 자동차를 말하는 것이죠.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기술의 척도로는 미국자동차공학회에서 제공한 ‘Levels of Driving Automation(자율주행 기술 단계)이 있는데요. 자율주행 기술 단계는 L0 ‘無 자율주행’, L1 ‘운전자 지원’, L2 ‘부분 자동화’, L3 ‘조건부 자동화’, L4 ‘고도 자동화’, L5 ‘완전 자동화’까지 총 6단계로 구분됩니다.
자율주행 L3는 이른바 조건부 자율주행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주행을 하되 돌발 상황이 발생한 때만 운전자가 개입을 하게 됩니다. 즉, 운전 주체가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L2 수준 대비 진정한 의미의 자율주행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Mercedes-Benz의 Drive Pilot, Volvo의 Ride Pilot, 닛산의 프로파일럿 2.0, BMW,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L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이란 명칭의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2023년형 G90에 탑재했는데,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은 채 시속 80km까지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라이다: 레이저 펄스를 발사하여 그 빛이 대상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 거리 등을 측정하고 물체 형상까지 이미지화하는 기술
미래의 자동차는 완전 자율주행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다양한 플랫폼으로 재정의되기 때문에, 자율주행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반 중앙 집중형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완성차 제조사들은 이런 기술들을 확보한 업체들과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를 제외하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생산까지 내재화에 성공한 업체는 없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협력 관계로 반도체 칩 제조사가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소프트웨어, 자율주행칩)을 채택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는데요. 상위 30개 완성차 업체 중 20개 업체가 nVIDIA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으며, Qualcomm, Mobileye 등이 nVIDIA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카는 통신 시스템과 연결되고, 스스로 인지·판단·제어하며, 운전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즉 바퀴 달린 IT 기기로 진화 중인데요.
이러한 변화로 인해, 전장 부품에서도 기존 자동차 업체와 수많은 IT 부품/소재 업체들의 협력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카용 전장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전장은 크게 차량용 반도체, 텔레매틱스, 차량용 디스플레이, 배터리, 구동장치, 카메라 모듈 등이 있는데요. 특히 전장 부품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글로벌 소수의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기, LG이노텍, 엠씨넥스, 파트론 등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하는데, 자율주행이 고도화될수록 카메라 모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폭발적인 증가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차량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다른 전장 사업에도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과거는 PC 시대,
현재가 스마트폰 시대라면,
앞으로 10년은
스마트카 시대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가 전장 사업 분야의 강자인 하만을 인수한 뒤 경영진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이라고 하는데요. 미래의 자동차, 즉, 스마트카로의 전환은 전통적 자동차의 산업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큰 대표적인 산업입니다. 그래서, 자동차 산업분석 리포트를 읽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와 관련 협력업체들의 새로운 밸류체인을 파악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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