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수백억 중계권료 얻은 LCK… 팀 분배금도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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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올해부터 유튜브 송출을 중단하고 '치지직'과 'SOOP'으로 중계를 이원화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2025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존 e스포츠 팬들이 대회 시청 시 이용하는 플랫폼의 비중은 유튜브가 70.7%, 치지직이 17.0%, SOOP이 1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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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분야 역대 최고 계약 추정
선수단 수익 분배 구조에도 영향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올해부터 유튜브 송출을 중단하고 ‘치지직’과 ‘SOOP’으로 중계를 이원화 한다. 수백만 e스포츠 팬덤을 흡수해 스트리밍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두 토종 플랫폼의 ‘진검승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종목사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말 네이버·SOOP과 LCK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5년.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연간 수백억원 규모로 예상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e스포츠 분야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규모로 평가되며 국내 프로스포츠와 비교해도 손꼽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유튜브는 LCK의 대표 시청 플랫폼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2025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존 e스포츠 팬들이 대회 시청 시 이용하는 플랫폼의 비중은 유튜브가 70.7%, 치지직이 17.0%, SOOP이 10.5%였다. 절대 강자 유튜브가 사라진 만큼, 향후 5년간 네이버와 SOOP 간에 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스포츠를 향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들의 과감한 투자는 젊은 층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스포츠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기성 프로스포츠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콘텐츠다. SOOP은 최고 인기팀인 T1과 자사 게임단 DN 수퍼스를 비롯해 젠지·KT·DRX·BNK·디플러스 기아 등 7개 게임단과 스트리밍(개인방송) 계약을 맺었다. 네이버도 한화생명e스포츠·농심·브리온 등 3개 게임단과 손을 잡았다. LCK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자사 플랫폼에 젊은 시청자를 묶어두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중국(LPL)·유럽(LEC)·북미(LCS)·동남아(LCP)·브라질(CBLOL) 등 해외 리그도 생중계한다.
네이버는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 있는 e스포츠 경기장의 경기장 명명권도 확보했다. LCK 정규 시즌 경기가 진행되는 곳이다. 그동안 ‘롤파크’로 불려온 이 경기장은 올 시즌부터 ‘치지직 롤파크’라는 새 이름을 사용한다.
중계권 계약은 향후 LCK와 10개 게임단의 수익 분배 구조에도 영향을 끼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부터 LCK를 비롯한 지역별 리그의 상금을 없앤다. 대신 팀들과 나누는 분배금은 유지하되, 상금에 해당하는 금액은 다양한 분야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했던 ‘재원 구조 현대화 계획’의 일환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연간 LoL e스포츠의 손익분기점 달성 시 스폰서십이나 중계권 등 여타 매출의 50%를 추가로 글로벌 수익 풀(Global Revenue Pool·GRP)에 적립한다. GRP의 50%는 팀들에 균등 분배하고, 35%는 팀 성적에 따라 차등 분배한다. 나머지 15%는 보다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팀들에 나눈다.
중계권 계약 규모가 커진 만큼 팀 분배금도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 자금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더 효율적으로 e스포츠 생태계를 지원할 수 있다”며 “앞으로 투자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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