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사람들은 겨울에 피부 가려움증을 경험한다. 피부 가려움증은 차갑고 건조한 공기로 인한 피부 자극이 빗어낸 일종의 염증이다. 차가운 겨울 공기는 습도가 매우 낮아 피부에서 수분을 빼앗아 간다. 이로 인해 피부 장벽이 탈수 돼 건조해지며 가려움증이 생기기 쉽다.
여기에 사소한 습관들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다면, 다음과 같은 원인 때문은 아닌지 체크해 보도록 하자.
#샤워 온도
뜨거운 물 사용은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손을 더 건조하게 만든다.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피부 표면의 천연 오일을 제거해 버리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로 씻기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세안을 사거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또 피부가 건조할 때에는 드라이어나 온풍기 등 바람이 피부에 닿는 것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비누
강력한 화학 물질과 향이 함유된 비누나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의 산도(pH)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pH가 바뀌면 피부에 보습을 주는 세라마이드는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게 된다. 비정상적인 각질 탈락의 촉진과 각질 세포의 결합력을 감소 등이 일어나 피부는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은 심해질 수 있다. 비누 선택은 자극이 적은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고, 너무 뽀득뽀득하게 씻겨지는 타입의 비누는 대체로 피부장벽을 깨뜨리기 쉬운 경우가 많다. 또 너무 자주 비누를 사용하는 것도 피부 건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내 습도
가려움증은 종종 환경 자극과 열에 의해 발생하는데 겨울철 공기 중 수분 부족은 피부를 더욱 민감하게 만든다. 아무리 보습에 신경 쓰더라도 생활환경 자체가 건조하다면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을 막기는 쉽지 않다. 평소 생활하는 공간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가습기 등을 사용해 습도 유지에 힘쓰도록 해야 한다. 온도에 따라서 적정 습도가 달라지지만 대체로 실내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 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 가지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