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경기둔화 우려에… 기업 체감경기 석 달째 악화

이광수 2024. 9. 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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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체감 경기가 석 달 연속 악화됐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돼서다.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중국 경기 둔화로 1차 금속과 화학 제품, 자동차 등의 수요가 감소했다"며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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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체감 경기가 석 달 연속 악화됐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돼서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9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 달보다 1.3포인트 하락한 91.2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지난 7월 다섯 달 만에 하락으로 전환된 이후 석 달째 내림세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등 주요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 평균 100을 넘으면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중국 경기 둔화로 1차 금속과 화학 제품, 자동차 등의 수요가 감소했다”며 “미국 경기침체 우려와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제조업 CBSI는 90.9로, 전월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CBSI는 전달보다 0.8포인트 내린 91.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11일 전국 법인 기업 352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3280곳이 답변했다.

이광수 기자 g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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