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에서 예술섬으로, 여길 만드는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은 누구?
앉으면 뱅글뱅글 돌아가는 거대한 팽이 모양의 의자, 스푼 체어(Spun Chair)를 본 적있나요?
이 의자를 디자인한 건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 건축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입니다. 워낙 천재적이라 ‘현대의 다빈치’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요.토마스 헤더윅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작년 여름 문화역 서울284에서 열리기도 했는데요. 구글 런던 본사를 비롯해 뉴욕 허드슨 야드의 전망대 베슬, 일본 도쿄 최고 핫플인 아자부다이힐스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만든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헤더윅은 특히 공공디자인 영역에 관심이 많아 도시의 모습과 기능을 바꾸는 데에 특출난 디자이너로 평가받아요. 2025년 열릴 서울건축도시비엔날레의 총감독도 하기로 했고요.
최근 서울시가 동작구와 용산구를 잇는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국제지명설계공모전을 열었어요. 국내외 7곳의 건축사사무소가 참가를 했고요. 그중에서 토마스 헤더윅 Thomas Heatherwick의 공모안이 최종 선정됐습니다.노들섬은 2005년 이명박 정부 때 이곳에 오페라 하우스를 짓겠다는 개발안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여러 논의가 나왔죠. 2019년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기지로 꾸미고 지금은 휴식과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 중이에요.
당선안 ‘사운드 스케이프 SOUNDSCAPE (소리풍경)’는 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생성된 패턴에서 영감을 받았대요. 한국의 산악 지형을 연상시키는 스카이워크 캐노피는 공중 산책로와 수변 공간 등 다양한 레이어로 조화롭게 연결되죠. 한강 수위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는 자연 풍경을 직접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에요.
예상 건축 비용은 무려 3500억. 헤더윅이 설계한 공간은 내년 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7년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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