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식은땀 많이 나는 게...'이 암'의 증상이라고?

김서희 기자 2023. 5. 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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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은 빠르게 발견할수록 치료 예후가 좋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혈액암 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지속해서 분비하는데, 이때 우리 몸의 면역물질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나는 것이다.

이런 증상과 함께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다이어트도 안 했는데 한 달에 3kg 이상 빠진다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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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식은땀을 흥건히 흘리거나, 몸이 퉁퉁 붓는다면 암일 수도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암은 빠르게 발견할수록 치료 예후가 좋다. 대부분 초기에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만큼, 암과 관련된 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수면 중 식은땀

수면 중 식은땀의 원인이 혈액암일 수도 있다. 혈액암 환자의 30%는 잘 때 베개가 젖을 정도로 땀을 흥건히 흘린다. 혈액암 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지속해서 분비하는데, 이때 우리 몸의 면역물질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나는 것이다. 전신이 가렵기도 하다. 혈액암 세포는 몸속 여러 기관을 침투하는데, 피부 밑에 염증을 일으키면 전신 가려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증상과 함께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다이어트도 안 했는데 한 달에 3kg 이상 빠진다면 혈액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황달

암으로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스타우퍼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암 때문에 '인터루킨6'라는 물질이 간에 작용해 체내 담즙 분비를 조절하는 유전자 작용이 억제되며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간에서 담즙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담즙 속 색소 성분인 빌리루빈이 체내에 남아 눈과 몸을 노랗게 만든다. 이때 가려움증이 잘 동반된다. 빌리루빈 물질 자체가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담즙산, 지질 등 각종 물질이 배출되지 못한 채 몸에 쌓이기 때문이다. 암으로 황달이나 가려움증이 생기면 암을 제거하거나 인터루킨6 수치를 낮추면 사라진다. 따라서 황달과 가려움증이 생기면 우선 간질환을 의심해보고, 이상이 없다면 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손가락 부어오름

비정상적인 부기도 암 증상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독 얼굴과 눈이 심하게 붓거나 ▲부기가 비정상적으로 지속되거나 ▲손가락 끝이 부어오른다면 폐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특히 손가락이 부풀어 오르는 곤봉지 현상은 폐 질환자의 약 30~50%에서 나타난다. 폐에 이상이 생겨 만성적으로 몸속에 산소가 잘 들어오지 못하면 산소 전달을 위해 모세혈관이 확장된다. 모세혈관은 특히 손가락 등 말단연조직에 발달돼, 과다 증식되면 손가락이 퉁퉁 붓는다.

◇하지부종

암은 노인의 하지 부종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 중 하나다. 하지 부종을 호소한 국내 노인 226명의 질환을 조사했더니, 암이 51.3%(116명)로 가장 많았다는 국내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암이 생기면 영양 상태가 나빠져 혈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단백질인 알부민의 생성이 적어져 부종이 나타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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