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동훈 독대 요청에 "꼭 내일 해야 하나…별도 협의할 사안"

송오미 2024. 9. 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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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만찬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24일) 만찬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보면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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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만찬은 신임 지도부 격려하는 자리"
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만찬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24일) 만찬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보면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일 만찬에서)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만찬은 당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에 하는 상견례 성격이 더 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대를 내일 꼭 해야 성사가 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독대는 추후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만찬 전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3인 차담회' 형식 가능성이 제기된 언론 보도에 대해선 "그건 일단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언론 보도로 사전에 공개되면서 불거진 갈등설에 대해선 "불협화음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당정이 (만찬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계속 소통하고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24일 예정된 만찬에는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 최고위원,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곽규택·한지아 수석대변인,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 박정하 당대표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표비서실장 등 16명이 참석 대상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주요 수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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