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암 환자 10명 중 4명 한 달 넘게 수술 대기 [2024 국감]

신대현 2024. 10. 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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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 암 환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암 진단 후 한 달 뒤에나 수술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한 올해 2~4월을 기준으로 하면 2024년에 암 진단 후 1개월 뒤 수술을 받은 비율이 36.6%로 전년 동기 34.4% 대비 2.2%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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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기준 수도권 33.7%, 비수도권 40.9%
서울의 한 대학병원 수술실 안으로 의료진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 암 환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암 진단 후 한 달 뒤에나 수술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암, 대장암, 간암 등 3대 암을 진단받고 수술까지 1개월 이상 대기한 환자는 올해 4월 기준 37.6%다.

암 진단 1개월 이후 수술 비율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누면 수도권은 2022년 36.6%, 2023년 34%, 올해 4월 33.7%다. 비수도권의 경우 2022년 43.1%, 2023년 39.3%, 2024년 4월 40.9%다.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한 올해 2~4월을 기준으로 하면 2024년에 암 진단 후 1개월 뒤 수술을 받은 비율이 36.6%로 전년 동기 34.4% 대비 2.2%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32.7%에서 32.6%로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은 35.8%에서 40.1%로 늘었다.

장 의원은 “암 수술을 위한 인프라나 인적 자원을 확충할 필요가 있으며, 비수도권 환자들의 비율이 더 높은 것은 지역의 의료체계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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