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레코드 레코딩 홀에서 어쿠스틱 프라임보드가 빛을 발하다
KD WOODTECH
Soundmate
㈜케이디우드테크는 목재로 만든 룸 어쿠스틱 제품을 사운드메이트라는 브랜드로 출시하고 있는 목재 전문 회사이다. 케이디우드테크라는 사명은 디자인을 중시한다는 코리아 디자인(Korea Design)과 기술적으로 특화된 하이테크 목재 제품을 만든다는 우드 테크놀로지(WOOD TECHnology)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에서는 특히 원목을 사용하는데, 원목은 음향적으로 이점이 있어 음향학에 기초한 원목 제품을 개발해 왔다고 하며, 목재 종류에 따라 음향적 특징이 달라 이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원목 제품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각 제품에 적용된 기술적, 디자인적인 내용에 대해 특허 출원과 동시에 공인시험기관에서 흡음률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용산구에 위치한 숲레코드(Soop Record)의 레코딩 홀에 이곳에서 만든 사운드메이트 음향패널 어쿠스틱 프라임보드가 최종 마감재로 선택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숲레코드는 록 밴드부터 재즈,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연간 수백 곡의 음원을 제작하고 있는 레코딩 믹싱 전문 스튜디오이다. 그리고 케이디우드테크 사운드메이트 브랜드의 음향 특성을 가진 인테리어 제품들의 테스트를 완료하고 녹음실, 하이파이·AV 룸 공사도 지원하고 있다. 숲레코드의 레코딩 홀은 최근 재즈 뮤지션 마리아 킴의 재즈 유튜브 라이브 공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곳은 피아노를 비롯한 여러 악기의 연주를 동시에 한 홀에서 녹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별 소스의 독립성보다 연주자들 간의 소통과 합을 더욱 중요시 하는 철학이 담긴 장소로, 일반 녹음실과는 달리 합주 녹음과 소규모 공연까지도 진행할 수 있다.
레코딩 홀의 사이즈는 건물 구조상 4×11m로 긴 직사각형 형태를 띠고 있고, 층고는 약 4m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적절한 룸 어쿠스틱을 갖추는 데 많은 자재가 투입되었다. 그리고 고가의 악기들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건물 벽 안쪽으로 지하 수로를 두른 후 새로운 벽을 하나 더 쌓아 룸 인 룸 구조를 만든 후 룸 튜닝을 시작했다. 그리고 레코딩 홀이 위압적인 스튜디오보다는 더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보이길 바랐기 때문에 최종 마감을 친환경 벽지로 선택했다. 하지만 확산이나 분산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고, 중·고역대의 흡음률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는데, 그래서 케이디우드테크의 어쿠스틱 프라임보드를 최종 마감재로 선택했고, 인테리어적으로도 음향적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게 되었다고.
나무가 주는 따뜻한 배음들은 어쿠스틱 악기 소리들을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체스트넛 색상의 오동나무로 만든 어쿠스틱 프라임보드를 사용했다. 오동나무는 국악기인 가야금을 만들 때 쓰는 소재로 따뜻하면서도 밝고 깊은 배음을 내는 대표적인 음향 목재다. 또한 프라임보드는 루버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흡음과 반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실제 피아노나 첼로 등 어쿠스틱 악기들을 녹음할 때 한층 깊고 따뜻한 룸 사운드를 얻을 수 있었고, 후반 작업에서 따로 후 보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은 음색들을 수음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벽체가 일으키는 정재파를 차단하기 위해 벽체의 각도를 조절하고 흡음재를 넣어 음향 벽체를 만들다 보면 늘 마감에 어려움을 겪게 마련인데, 이와 다르게 어쿠스틱 프라임보드는 시공의 용이함 또한 큰 장점. 어쿠스틱 프라임보드는 가볍기 때문에 간단한 피스 시공이나 실리콘 및 글루건만으로도 쉽게 고정할 수 있고, 제품의 끝 부분까지 깔끔하게 마감이 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장을 연결해서 시공하기 용이하다. 글 | 이승재
•문의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