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尹 '비속어' 논란에.."망발이 내외에 공개돼 막다른 궁지"

정혜정 2022. 10. 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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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기간 '비속어 논란'에 대해 북한 선전매체는 "불망나니도 찜쪄먹을 역도의 망발이 그대로 내외에 공개되어 그야말로 막다른 궁지에 몰렸다"고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일 "괴뢰 대통령실을 비롯한 역도의 졸개들이 아무리 '다시 들어보라', '지나가는 말로 한 것이다'고 안간힘을 다해 '벌거벗은 임금님'을 비호하느라 하지만 이미 행차 뒤 나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매체는 "해외행각 기간에 부려댄 온갖 추태는 결코 우연적인 실수가 아니라 무지와 무능, 상스러움이 낳은 필연적 결과"라며 "수치와 냉대를 받으면서도 사대 매국의 명줄을 놓지 못하는 윤석열 역도의 꼴이야말로 가련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환담한 이후 회의장을 나오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큰 논란을 낳았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발언이 바이든 대통령과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고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란 해명을 내놓았다. 비속어와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 본인도 비속어를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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