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으로 아이 방 생겼다”…다이소 종이집, 방학 맞아 품절 대란

이정선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unny001216@gmail.com) 2026. 1. 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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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으로 만드는 아이만의 공간
색칠·놀이·집콕까지 한 번에
육아맘 사이에서 “가성비 끝판왕”
다이소 매장. (사진=연합뉴스)
방학이 시작되자 아이와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5000원짜리 조립식 종이집이 육아 필수템으로 떠오르며 전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다이소의 ‘색칠놀이가 가능한 종이집’ 제품. (사진=SNS캡처)
화제의 제품은 다이소가 선보인 ‘색칠 놀이가 가능한 종이집’이다. 종이 재질의 조립식 구조로, 완성하면 가로 71cm, 세로 61cm, 높이 83cm 크기의 작은 집이 된다. 키 95cm 안팎의 아이가 직접 들어가 놀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이 종이집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 스스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이다. 색연필이나 크레용으로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어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놀이와 창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부모들 사이에서는 “비싼 놀이 가구 못지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맘카페와 SNS에는 “아이가 종이집 안에서 하루 종일 논다”, “자기만의 공간이 생기니 만족도가 확 올라갔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아이에게는 상상력을 펼칠 공간을, 부모에게는 부담 없는 가격을 안겨준 제품”이라며 “5000원으로 가족이 함께 종이집을 꾸미는 시간이 생겼다”고 말했다. 집콕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는 가성비와 만족도를 동시에 잡은 아이템이라는 평가다.

다이소 종이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인기가 높아져 구매가 쉽지 않다. 현재 다이소 온라인몰에서는 해당 제품이 검색되지 않거나 판매 종료 안내만 노출되고 있다. 사실상 온라인 판매는 중단된 상태다.

오프라인 매장도 사정은 비슷하다. 상시 판매 상품이 아닌 데다 입고 물량이 많지 않아, 진열되자마자 품절되는 경우가 잦다. 일부 소비자들은 “동네 매장을 몇 군데나 돌았지만 결국 못 샀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도 등장했다. 이에 다이소 홈페이지에서 상품명이나 상품 코드를 입력해 매장별 재고를 확인하는 방법이 공유되며 구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품절 현상을 다이소의 기획력이 다시 한번 통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다이소는 매달 수백 종의 신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구경하는 재미’를 제공해 왔다. 주거 지역, 대학가 등 상권 특성에 맞춘 상품 구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종이집 역시 저렴한 가격에 아이와 부모 모두의 구매욕구를 정확히 겨냥한 상품이라는 평가다. 단순히 싼 제품을 넘어, 지금 필요한 것을 정확히 내놓는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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