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세계선수권 2관왕' 첫 시니어 시즌 마친 임종언 "하고 싶은 대로, 자신 있게 하니까 잘 되더라고요" [IS 인터뷰]

윤승재 2026. 3. 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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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신예 임종언. 사진=임종언 SNS


"한 시즌 동안 많이 배웠습니다."

시니어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19·고양시청)이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부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최근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쉼 없이 달려온 그는 빙판 위에서 스스로를 믿는 법을 깨달으며 차기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17일 귀국한 임종언은 "올림픽에서 제가 해보고 싶은 레이스를 하지 못해 슬프고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올림픽이 끝난 뒤 더 열심히 준비했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자신 있게 레이스를 펼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랐다"고 되돌아봤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을 경험한 덕에 세계선수권에선 자신감이 가득했다는 설명이었다.

임종언은 지난달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남자 5000m 계주) 동메달 1개(남자 1000m)를 따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곧이어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관왕(남자 1000m, 1500m)에 오르며 포효했다. ISU가 선정한 쇼트트랙 신인상도 수상했다.  

사진=ISU
<yonhap photo-4619="">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임종언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

시니어 첫해, 가장 큰 수확은 마인드의 변화다. 임종언은 "경기를 치르며 스케이팅 기술보다 '자신감'과 '나를 믿는 것'이 가장 큰 기술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배웠다"고 강조했다. 작년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차근차근 성장해 온 그는 "첫 시니어 무대라 긴장과 부담감 속에 제 모습을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 다음 시즌부터는 한층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스케이트를) 타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지만, 그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임종언은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일찌감치 확보했다. 그래도 그는 곧바로 소속팀 고양시청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든 훈련이 끝나면 '스무 살 청년'의 일상이 시작된다. 그는 "성인이 되어 대학교(한국체육대학교)에 진학한 만큼, 훈련을 모두 마친 뒤에는 대학 생활도 즐기고 친구들도 사귀고 싶다"며 웃었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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