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람 아냐? 보는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 닮은꼴 남자 배우들

(왼쪽부터) <미지의 서울> 임철수, <대행사> 김대곤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냉정과 광기 사이를 오가는 변호사 이충구 역으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임철수. 그런데 이 장면을 본 시청자 중 일부는 순간적으로 ‘김대곤 배우인가?' 착각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워낙 닮은꼴로 유명해, 함께 찍은 인증샷을 올릴 정도였죠. 이처럼 연예계에는 종종 ‘헷갈리게 생긴’ 닮은꼴 배우들이 존재합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화면 속에선 도플갱어처럼 느껴지는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아래에 대표적인 남자 배우 4쌍을 소개합니다.


임철수 & 김대곤

<환혼> 파트1 임철수
<환혼 > 파트2 김대곤
김대곤, 임철수 (사진 김대곤 SNS)

같은 배우라고 착각한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입니다. 임철수와 김대곤은 실제로 너무 닮은 외모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종종 혼동을 불러일으켜 왔습니다. 임철수는 <환혼> 파트1에서 ‘마의 이선생’으로 출연했고, 김대곤은 파트2에서 ‘도사’로 등장했는데, 누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외모가 비슷해 ‘의상만 바꾼 동일인물 아니냐’는 농담도 나왔죠. 급기야 김대곤 본인이 SNS에 “같은 사람 아닙니다. 이제 그만 싸우세요”라는 해명글과 함께 임철수와 나란히 찍은 인증샷을 올리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두 사람은 짙은 눈썹과 뚜렷한 이목구비, 다소 둥글고 다정한 인상까지 겹쳐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외모의 소유자들입니다.

기태영 & 이상우
(feat. 유진)

기태영, 유진 (사진: 온라인 커뮤티니)
KBS2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유진, 이상우

‘부드러운 훈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사람. 기태영와 이상우는 날렵한 턱선과 깊이 있는 눈매, 미소 띤 입매까지 닮은 구석이 많아 오래전부터 ‘닮은꼴’ 배우로 회자돼 왔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상우가 기태영의 아내인 유진과 KBS2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 함께 출연하면서부터 비교가 더 잦아졌다는 점입니다. 기태영은 직접 촬영장을 찾아 이상우에게 “죄송하다”며 농담 섞인 인사를 건넸고, 이상우는 “영광”이라고 화답하며 유쾌하게 넘겼습니다. 기태영과 이상우는 각자 유진과 김소연이라는 스타 아내를 둔 점도 공통분모고, 네 사람 모두 서울 출신이라는 우연도 겹쳐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한 집안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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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 이재원

오정세 (사진: 프레인TPC)
이재원 (사진: 플럼에이앤씨)
이재원, 오전세 (사진: 이재원 SNS)

섬세한 연기의 달인 오정세와 그의 ‘도플갱어’ 이재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SBS 드라마 <악귀>에서 오정세의 아버지 역할로 등장했던 이재원은 실제로도 “닮고 싶은 선배”라며 팬심을 고백한 바 있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영화 <원더랜드> 시사회에 함께 참석해 ‘닮은꼴 인증샷’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스타일링까지 비슷했던 이날, 팔짱을 끼고 환히 웃는 두 사람은 그야말로 쌍둥이처럼 보였습니다. “다음에는 형제나 쌍둥이로 나와주세요”라는 팬들의 반응이 무색하지 않았죠. 이재원은 이후 인터뷰에서 “다음엔 꼭 함께 호흡 맞춰보고 싶다”고 밝혀, 언젠가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진짜 ‘부자’로 나올 날을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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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홍 & 조희봉

정두홍 (사진: 퍼스트룩)
조희봉 (사진: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 방송 캡처

무술감독 겸 배우 정두홍과 감초연기의 대명사 배우 조희봉은 얼굴형부터 눈코입 비율까지 닮은 데가 많아, 방송사 대본에 두 사람 사진이 나란히 붙어 있을 경우 같은 인물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실제로 정두홍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나는 원래 정우성 닮았다는 말 들었는데, 조희봉이 나온 이후 그 소리 안 나온다”고 억울해하기도 했습니다. 또 조희봉의 결혼 당시 웨딩앨범에 ‘조희봉 & 정두홍’이라고 오기되는 일화는 이미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죠. 이쯤 되면 두 사람이 함께 경찰서나 액션영화에 출연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