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이크·학포 '황금 머리'…3분 만에 리버풀 PL 우승 확률 8.3%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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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판다이크와 코디 학포의 잇단 헤더 득점이 리버풀 우승 확률을 급상승시켰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루턴타운을 4-1로 꺾었다.
학포가 역전골을 넣은 직후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38.4%까지 치솟았다.
맨시티는 우승 확률 46.7%로 리버풀보다 6.3%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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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버질 판다이크와 코디 학포의 잇단 헤더 득점이 리버풀 우승 확률을 급상승시켰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루턴타운을 4-1로 꺾었다. 리버풀은 승점 60점 고지를 찍으며 리그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56)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격차를 벌렸다.
리버풀에 쉽지 않은 승부였다. 전반적인 주도권은 리버풀이 쥐었지만 루턴 특유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하는 형태가 이어졌다. 전반 12분에는 스로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치에도지 오그베네에게 선제골까지 내줬다.
그러나 후반에 힘을 냈다. 올 시즌 전반보다 후반에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과 마찬가지로 후반 11분 판다이크, 후반 13분 학포, 후반 26분 루이스 디아스, 후반 45분 하비 엘리엇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케르, 소보슬러이 도미니크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는 중에도 대승을 챙겼다.
이날 리버풀의 PL 우승 확률은 요동쳤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루턴에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우승 확률이 30.1%까지 떨어졌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매 시즌 후반기마다 맹렬한 승점 쌓기를 하는 맨시티가 리버풀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극도로 높아지기 때문이었다.
판다이크와 학포가 잇달아 골을 넣어 형세를 뒤집자 우승 확률도 급상승했다. 학포가 역전골을 넣은 직후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38.4%까지 치솟았다. 이후 디아스와 엘리엇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 종료 후에는 40.4%로 올라섰다.
여전히 PL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맨시티다. 맨시티는 2018-2019시즌과 2021-2022시즌 후반기에 리버풀을 제치고 PL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200일 넘게 선두를 유지하던 아스널을 끌어내리고 유러피언 트레블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최근 리그 10경기 8승 2무로 승점 30점 중 26점을 쓸어담았다.
맨시티는 우승 확률 46.7%로 리버풀보다 6.3%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리그 3위인 아스널은 우승 확률 12.9%로 예상 순위도 3위에 올랐다. 4위 애스턴빌라부터는 우승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고 예측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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