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이뤄주는 앱, 실제로 찾아보니 있네... 마케팅까지 진심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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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 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기리고>
극 중 '기리고'는 간절한 소원을 들어준다는 미스터리한 스마트폰 앱이다.
풋풋한 고교 2학년 친구들인 세아(전소영 분), 나리(강미나 분), 건우(백선호 분), 하준(현우석 분), 형욱(이효제 분) 중, 평소 무시당하는 포지션이었던 형욱이 이 앱을 통해 학력평가 전국 1등을 차지하게 되면서 비극의 서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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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렬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이 작품은 공개 불과 3일 만에 넷플릭스 TV쇼 차트 글로벌 랭킹 3위를 기록했다.
극 중 '기리고'는 간절한 소원을 들어준다는 미스터리한 스마트폰 앱이다. 거짓말 같은 이 의문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셀카 모드가 작동된다. 자신의 사주 정보와 이름을 적은 종이를 들고 얼굴과 함께 화면에 노출한 채 소원을 빌어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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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원을 들어준다는 '기리고' 앱에 관해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형욱 |
| ⓒ 넷플릭스 유튜브 예고편 |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미덕은 신인 배우들의 신선한 마스크와 압도적인 열연이다. 이들은 한 눈 팔 틈을 주지 않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감독의 의도인지 등장하는 학생들의 헤어 스타일과 교복 디자인이 묘하게 일본 영화의 느낌을 자아내는데, 이러한 연출은 익숙함과 낯설음의 경계에 시청자를 가둬두며 극적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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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연기를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 낸 배우 전소영 (세아 역) |
| ⓒ 넷플릭스 유튜브 예고편 |
그러나 <기리고>의 영리함은 단순히 이것저것 따와 섞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클리셰조차 세련된 감각으로 승화시키며 기시감을 새로운 장르적 재미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파묘>와 세계관 통합을 상상하게 만들 만큼 매력적인 서사와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루할 틈 없는 전개와 시즌 2가 절실해지는 완벽한 완급 조절은, 한국형 오컬트 장르의 외연을 한 단계 확장시킨 수작이라 평가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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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러 스마트폰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기리고' 앱 제작사에서 마케팅 차원으로 실제 앱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
| ⓒ 직접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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