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많음)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 중동 레스토랑 “클레오 Cleo” 후기
안녕하세요 최근에 회사 행사로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의 지중해요리(라쓰고 중동요리)전문점 클레오에 다녀 왔습니다.
일단 경기도민들이라 한시간넘게 걸려서 도착함
현기증난다
주차장은 옜날 호텔을 리모델링해서 좁음 이건별로
배고파서 로비는 보지도 않고 지나쳤는데 일행분이 찍음 여기 로비 잘해놨음
로비에 포토스팟
모르겠고 도착 배고파요 헣헣
분위가 차분한데 약간 이국적인 느낌이남
일단 내가 사먹던 해밀턴 건너편 케밥집들하고는
다른느낌이 났었음 가격도 남다름
천장 ㅅㅌㅊ
아래부터는 음식사진들
한시간넘게 차에서 굶은 일행들이 이걸로 배채워서 돈아꼈음 맛도 ㅆㅅㅌㅊ 였던 트리오딥.
후무스랑 가지뭐시기랑 요거트 딥인데
저 빵이 씹사기임 인도식당의 난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탄내도 없고 질감이나 향신료 느낌이 훨 나음 나머지 딥들도 ㅆㅅㅌㅊ
근데 우리입장에선 다 한낱 “소스”일뿐
이게 내가 감탄한 메뉴로 아랍의 춘권같은 메뉴.
메뉴명은 스파이스 시가 인데 모양이 시가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임.
저건 내가 컷팅해달라해서 저렇게 나왔는데 원래는 진짜시가처럼 나옴 ㅋㅋ
속은 양고기+향신료 인데 잡내하나 없고 육즙 하... 같이 나오는 페타치즈랑 먹으면 마 디진다
요건 다아는 맛이지만
요리를 ㅈㄴ 잘한 문어+아스파라거스 크림
가지 튀김 이건 좀 밍밍함
나몰래 시킨 무알콜 펀치 이쁘니까 갠찮...?
근데 저거 3만원임
0.7만원짜리 절임 모듬 그런데 시킬가치 있다
경험해보지 못한 나이스한 맛임
내돈이면 안시킬듯
오늘의 와인 샤토 몬텔레나 / 파니엔테 꺄쇼
아무리 몬텔레나가 파리의 심판 와인이지만
에스테이트급도 아니라서 파니엔테 압승.
물론 난 술찔이라 잘모르고 일행들 블라인드 테스트 해봤는데 6:0나옴 ㅋㅋㅋ
역시 돈은 거짓말 안함
참고로 얘는 석방된 그분의 취임식 와인임ㅋㅋ
이렇게 디켄팅해서 주심
참고로 콜키지가 엠뒤 수준이다
난 콜라마심 근본의 제로콜라 0.9만 ㅅㅂ???
도미 세비체 존맛
근데 아직 에피타이저임
드디어 메인 모듬케밥
양 소 치킨 농어(추가)
케밥은 원래 “구움요리”라고 한다더라 그래서 옆에있는 토마토, 가지 등도 가니쉬가 아닌 “케밥”이라고 봐야될수도?
아무튼 십몇년 만에 생선 케밥 하는곳을 와서 좋았음
맛은 ㄱㅆㅅㅌㅊ
잡내 하나도 안나고 굽기나 풍미가 하나하나다 예술임
물론 비싸다
내가 좋아하는 쿠스쿠스 근데 이집은 별로임
너무 고급스러운 맛임
이미 저가형에 길들여져 버렷...!
양고기 피데 ㅅㅌㅊ
트러플+노른자 피데 ㅆㅅㅌㅊ
다시느끼는게 이집 도우 반죽이 개사기다
반죽원리 주의자가 만든 마냥 타협하지 않는 퀄리티임
요건 여성분들이 주문한 샐러드
풀이 다 그렇지 뭐
항공샷 일부
캐밥은 하나하나마다 소스따로 줘서 4개깔리고
밑에 나오는 스테이크가 대존맛
인스타보다보면 중동스테이크는 뭔가 바삭하기보다
축축하고 부드러워 보였는데 이게 딱 그렇게 나옴
결론은 ㅈㄴ맛있음 뻑예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카이막 / 바클라바 시켜먹고 있으니 터키딜라이트 젤리 서비스 주심
셋다 내가 먹던맛과는 큰차이가 나서 충격
특히 바클라바는 이빨 빠질거 같은 단맛이 아니라
달달하고 담백함
요알못이 고민한 결과 시장에서 먹는 한식과 미슐랭 받은 식당의 한식이 보여주는 차이인가 싶긴한데 터키를 가본적이 없으니 알수가 있나...?
아무튼 맛있음
나오는길에 이제 로비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옴
이거타고 지하가면 아케이드 나옴
엘베룸에 있는 곰
계단도 이뻐서 찍어봄
아까 그 토끼장
다음에 여기서 사먹어 봐야겠음
설명해주신 여자 매니저님 너무 이쁘고 상냥하심
하지만 난 ㅂㅅ이라 이거 얼마냐고 묻고 쭈굴거리고 돌아옴...
잘먹고 왔습니다.
진짜 이집 음식이 정말 맛있고 한편으로는
우리가 이태원이나 개인 식당, 프랜차이즈 등을 통해서 알던 터키/중동 음식들이 이렇게 고급스럽게도 즐겨 볼 수 있구나 했던 경험 이었습니다.
물론 회사 행사라서 이것저것 시켜 먹어본거긴 한데
내돈 주고는 못갈듯
결론
소개팅 후 애프터 성공하면 필승 코스 중 하나
난 그럴일 없어서 못 갈 예정임
제로콜라 너무 비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