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국내는 출시 안 해서 모두 화났다는 SUV 공개

조회 9,1682025. 4. 9.

르노가 QM6 후속 모델로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점쳐졌던 오스트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최근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오스트랄은 르노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라팔과 매우 흡사한 외관을 갖추게 됐다.

오스트랄 페이스리프트는 기존 모델의 얼굴을 완전히 탈바꿈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로장주 로고의 위치로, 보닛 위쪽에서 그릴 중앙으로 이동했다. 또한 부메랑이나 번개 모양을 연상시키는 DRL 디자인은 이제 르노의 시그니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전면부 디자인은 라팔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며, 특히 블루 계열 색상의 차량에서 그 유사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각진 디자인 요소들은 현대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오스트랄만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테일램프는 안쪽은 뾰족하지만 바깥쪽은 부드러운 라인으로 마무리되어 라팔의 삼각형 테일램프와 차별화된다.

블랙 로고와 과감한 디자인의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는 차량에 더욱 스포티한 인상을 부여한다.

측면에서 볼 때 오스트랄은 라팔과 달리 쿠페형 디자인이 아닌 일반적인 SUV 루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는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천장을 감싸는 루프 디자인은 시각적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크기 면에서 오스트랄은 약 4.5미터로, 국내 기준으로는 현대 투싼이나 기아 스포티지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에 해당한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숏바디 투싼, 스포티지와 비슷한 크기로 볼 수 있다.

실내는 르노가 라팔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되 지속적인 진화를 거쳤다. 특히 주목할 만한 요소는 '오픈 R 스크린'으로 불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12인치 가로형 계기판과 12인치 세로형 중앙 디스플레이를 조합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세로형 중앙 디스플레이는 주차 시 상하 시야를 확보하고, 내비게이션 사용 시 전후 경로를 더 넓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번 모델에는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실내 공간은 소형급과 중형급 사이로, 1열은 충분히 여유롭지만 2열은 국내 기준으로 적당한 수준이다.

글래스 루프가 적용되었으며, 르노의 다른 모델에 적용된 솔라베이 루프(투명도 조절 가능)의 적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오스트랄 페이스리프트의 파워트레인은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풀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 풀하이브리드 모델은 1.2리터 3 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2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당초 QM6 후속으로 예상되었던 오스트랄(혹은 그랜드 오스트랄)은 현재 국내 출시 계획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지리자동차와 협력해 오로라 1을 그랑 콜레오스로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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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국내에 출시된다면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 사이에 포지셔닝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기술을 적용한 오스트랄의 국내 진출 여부는 SUV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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