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는 자선사업이 아니다"…미셸 강, WSL 흔든 투자자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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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성 사업가 미셸 강(Michele Kang·66)의 행보에 전 유럽이 주목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13일(현지시간) 미셸 강과 인터뷰를 대서특필했다.
BBC는 미셸 강이 "올해 당장 WSL 우승을 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위권 이상을 목표로 하고, 궁극적으로는 정상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전했다.
미셸 강의 비전은 단순한 성적에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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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한국계 여성 사업가 미셸 강(Michele Kang·66)의 행보에 전 유럽이 주목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13일(현지시간) 미셸 강과 인터뷰를 대서특필했다. 올랭피크 리옹 남자 팀 운영까지 맡아 화제가 된 미 셸강은 영국여자포르축구 리그 런던 시티 라이오네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미셸강의 런던 시티는 영국 여자 슈퍼리그(WSL)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워싱턴 스피릿과 올랭피크 리옹 여성팀에 이어 잉글랜드 무대까지 발을 넓힌 미셸 강은 "여자축구는 자선사업이 아니라 가장 매력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 훈련장에 직접 나타나는 구단주
BBC는 켄트에 위치한 런던 시티 라이오네스 훈련장을 찾은 강의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구단주가 종종 얼굴을 내미는 모습은 선수단에게도 여전히 특별한 사건이다. 조슬랭 프레슈르 감독은 훈련 중에도 강에게 달려와 포옹할 만큼 각별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강은 "내 역할은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할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선수 영입 과정에서도 내가 직접 나서 설득할 수 있다면 기꺼이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스피릿, 리옹, 런던 시티를 동시에 소유한 강의 멀티 클럽 시스템은 여자축구계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다. 하지만 그는 "남자축구처럼 탐욕이 아닌, 상업적 자원이 부족한 여자축구에서는 규모의 경제가 필수적"이라며 "연구, 스카우팅, 인프라 투자를 공유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피더 시스템(선수를 키워 다른 구단으로 파는 구조)'이 아니라, 최적의 선수 환경을 만들기 위한 투자"라고 선을 그었다.

■ "여자축구, 아직도 저평가된 최고의 상품"
미셸 강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단호히 말했다. "여자축구는 아직 주류 엔터테인먼트로 자리잡지 못했지만, 가장 재미있고 놀라운 상품이다. 운동 능력의 수준은 최고지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내가 40년간 비즈니스를 해왔지만, 이처럼 현재와 미래 사이의 격차가 큰 산업은 처음이다."
런던 시티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16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프랑스 대표 미드필더 그레이스 게요로(前 PSG) 영입은 "세계 최고 이적료"라는 추측을 낳았으나, 강은 "사실 어느 구단에서도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넘게 쓴 적이 없다"며 "잘못된 정보가 퍼져 아쉬웠다"고 정정했다.
■ "자선이 아니라 경쟁"…투자와 성과를 연결
런던 시티는 WSL 유일의 독립 구단으로, 남자팀과 제휴 없이 운영된다. 그러나 홈 개막전은 이미 3,000석 매진을 기록했다.
미셸 강은 "남자팀 팬을 따라오는 비율은 10%도 안 된다"며, "결국 관건은 '상품'이다. 경기력과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면 팬은 돌아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WSL이 처음으로 최저임금을 도입했지만, 나는 선수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며 인프라와 급여 모두에 아낌없는 투자를 약속했다.
■ 목표는 단순 우승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BBC는 미셸 강이 "올해 당장 WSL 우승을 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위권 이상을 목표로 하고, 궁극적으로는 정상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런던 시티는 개막전에서 아스널에 1-4로 패했지만, 선제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미셸 강의 비전은 단순한 성적에 그치지 않는다.
"여자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때, 환경이나 시스템이 그들을 막아서는 안 된다. 나는 모든 소녀들이 자신의 꿈에 닿을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싶다. 여자축구가 남자축구와 달리 아직 미디어 계약과 스폰서십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투자와 혁신만이 팬들을 끌어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미셸 강의 포부는 크다.
사진=올랭피크 리옹, 런던 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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