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200억 다 드렸는데" 박세리, 나혼산 나왔던 전원주택 '경매 근황'
"상금 200억 다 드렸는데" 박세리, 나혼산 나왔던 전원주택 '경매 근황'
골프 선수 출신 박세리(46)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소개했던 대전 단독주택이 경매에 넘어가 충격을 안기고 있다.
최근 박세리 소유의 대전 유성구 부동산이 법원에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받으면서 경매에 넘어갔다는 소식이 들렸다.
경매에 넘겨진 부동산은 크게 2가지로 알려졌다. 먼저 첫 번째 부동산은 1785㎡ 규모의 대지에 지어진 주택과 차고, 업무시설 등이다. 해당 건축물에는 박세리의 부모님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건물은 바로 옆에 위치한 539.4㎡ 규모의 4층 건물이다. 지난 2022년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큰 반응을 이끌었던 리치언니 박세리의 단독주택이 바로 해당 건물이다.
2019년 박세리의 명의로 신축된 4층 건물은 화려한 인테리어와 어마어마한 규모로 방송 당시 큰 화제가 되었다. 특히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등 유명인사들도 박세리의 대규모 저택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문제는 박세리의 경매 소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이다. 해당 단독주택과 대지는 지난 2000년 박세리와 부친이 당초 5대5 지분으로 취득한 바 있다. 그런데 2016년에 13억원가량의 빚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법원 경매에 넘어갔다.
다만 2017년 7월 부동산에 대한 경매가 취하되는 동시에 박세리가 부친의 지분 전체를 넘겨받은 것으로 미뤄보아 그녀가 아버지의 빚을 해결해 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그러나 이후 2020년 11월 또 다른 채권자가 나타나면서 해당 집과 토지에 다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현재는 박세리가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하여 경매 집행은 정지된 상태지만, 박세리와 채권자 측은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등 복잡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2016년에도 경매 넘어가, 박세리가 해결해
한편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최근 박세리의 아버지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 부친은 3,000억원대 규모의 골프학교 사업과 관련해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 사업으로 3000억원 규모의 골프장과 각종 레저 시설 등을 건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박세리의 부친은 박세리희망재단 명의 의향서를 가짜로 만들어 제출했으며 법인 도장도 몰래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국민에게 희망을 안겼던 골프영웅 박세리를 향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세리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골프 총상금에 대해 "저도 제가 얼마나 번 지 잘 모른다. 뉴스에 기사 난 걸로만 보면 200억원 좀 안 된다. 그리고 상금보다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큰데, 모두 다 부모님 드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한국 스포츠선수 역사상 돈 제일 많이 벌었을 건데 어떻게 이런 일이", "평생 놀고먹어도 될 만큼 딸이 벌어줬는데",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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