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검증 공방, 한준호는 ‘중수청법 불참’…與 예비경선 과열 조짐

한웅희 2026. 3. 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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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예비경선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서울에선 정원오 후보를 겨냥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가 거세졌고, 경기도는 한준호 후보의 검찰개혁안 본회의 표결 불참 논란으로 추미애 후보와의 선명성 경쟁이 펼쳐졌다.

정 후보 측은 "예비경선이 소모적 네거티브 경연으로 전락하고 있는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성공버스는 성동구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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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지적, 정원오 재원조달 방안 미흡 비판
전현희, 정원오 성공버스 장애인 편의성 문제 제기
정원오 측, 소모적 네거티브 경연 논란에 유감 표명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상연재 별관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예비경선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서울에선 정원오 후보를 겨냥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가 거세졌고, 경기도는 한준호 후보의 검찰개혁안 본회의 표결 불참 논란으로 추미애 후보와의 선명성 경쟁이 펼쳐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선 ‘깜깜이 예비경선’ 비판이 제기됐다.

박주민·전현희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연달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를 맹공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가 시세보다 낮게 부동산을 공급하겠다면서 정작 재원 조달 방안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19~20일 진행된 TV토론에서 거론된 ‘도이치모터스 성동구청 후원’ 논란도 재차 언급하며 “더러운 손을 잡아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전 후보는 정 후보의 ‘성공버스’ 공약이 교통약자를 위한다는 정책 취지와 달리 장애인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사실상 선심성 예산 낭비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 측은 “예비경선이 소모적 네거티브 경연으로 전락하고 있는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성공버스는 성동구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했음을 강조했다. 도이치모터스 논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성남 FC 후원을 엮었던 국민의힘 행태의 데자뷰’라고 반박했다.


경기지사 예비경선은 검찰개혁 이슈를 놓고 선명성 경쟁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한 후보가 지난 21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자 친여권 인사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게시판엔 “투표도 안 해놓고 자랑질은 뻔뻔함의 극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 후보 측은 “긴급한 통화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중수청법이 표결됐다”며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제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개혁 강경파로 분류되는 추미애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 법무부장관 시절부터 검찰개혁을 추진해왔다는 회고를 밝히며 선명성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선 ‘허위 득표율 문자’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일 예비경선 결과로 경선 후보 5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후 허위 득표율이 유포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민형배 후보는 “명백한 경선 테러”라며 당 지도부에 예비경선 결과를 밝히고 허위 득표율 문자 배포의 배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웅희 기자 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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