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주민 지속 증가…작년 60만6000명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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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국 유입 인구가 유출 인구가 60만6000명 많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순이주 인구는 2021년 48만8000명 11만8000명 증가했다.
또 중국이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하는 등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뒤 영국이 홍콩의 영국해외시민 여권 소지자에게 입국 규정을 완화한 점도 순이주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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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낵 총리 "지나치게 많아…줄이고 싶다"
지난해 영국 유입 인구가 유출 인구가 60만6000명 많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순이주 인구는 2021년 48만8000명 11만8000명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제이 린도프 ONS 국제이주센터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이주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또 중국이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하는 등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뒤 영국이 홍콩의 영국해외시민 여권 소지자에게 입국 규정을 완화한 점도 순이주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ITV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이주 인구) 수치가 지나치게 높다"며 "낮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이주가 너무 많다며, 이를 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자극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는 시각도 있다.
보수당이 이끄는 현 영국 정부는 10년 넘게 순이주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영국이 EU를 떠나면서 핵심 부문에 노동력 부족이 나타나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도 있다.
한편 지난해 영국으로 전입한 인구는 약 116만명으로 나타났다. 92만5000명이 EU 외 국가에서, 15만1000명은 EU 국가에서 왔고, 나머지 8만8000명은 영국 시민이었다. 특별비자제도 혜택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온 장기 체류자는 11만4000명, 홍콩에서 온 장기 체류자는 5만2000명으로 추산됐다. 전출한 인구는 55만7천명이다.
영국이 EU를 탈퇴하기 전인 2015년 순이주 인구는 32만9000명 수준이었다.
김준란 기자 loveways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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