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62명 돌연 '사지마비'…케냐 공포 떨게한 의문의 질병
현예슬 2023. 10. 4. 06:08

케냐 서부 지방 도시의 여학교에서 수십명의 학생이 사지가 마비되는 괴질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
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에 따르면 전날 서부 카카메가 카운티의 이콜로마니 지역에 있는 에레기 여자중학교에서 최소 62명의 학생이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세를 보여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에 입원했다.
이는 지난 4월 현지 무쿠무 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 2명과 교사 1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의 학생을 입원하게 했던 그 질병과 같은 것이라고 네이션은 전했다.
현지에서는 일부 의료 시설이 이미 환자 수에 압도당하고 있다는 정보도 나돌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카카메가 카운티 종합병원의 한 간호사는 "에레기 중학교 학생들에 대한 예비 검사에서 학생들의 다리를 마비시키는 의문의 질병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간호사는 "이런 상태를 전해질 불균형이라고 하며 체액 손실로 이어지는 상태"라며 "심한 설사나 과도한 발한으로 인해 전해질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냐 중앙정부와 카운티 보건 당국은 원인 모를 이 질병에 대한 공식 성명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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