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은 몰라요"...승무원이 대놓 방귀 뀌는 충격적인 비밀 장소

기내에서 더 자주 나오는 방귀, 승무원의 해결 방법은?
항공기 여 승무원의 휴식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난 가족 여행객이 많습니다. 비행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지만 장시간 사람들과 옹기종기 모여 있어 불편함도 따르는데요. 특히 불쑥 찾아오는 생리현상 때문에 민망한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기내에서는 방귀가 더욱 자주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기내에서 방귀가 잦아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승무원들은 방귀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행기 타면 방귀가 더 마려운 이유

tvN

비행기의 좁은 좌석에서 오랜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있다 보면 소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활동량이 적어 장 내 가스가 많이 발생하여 자연스럽게 속이 더부룩해지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방귀를 더 마렵게 하는 건 비행기의 고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보통 비행기의 비행 고도는 해발 1830m에서 2440m 사이로, 비행기가 고도에 오르면 지면보다 기압이 낮아지게 됩니다. 바깥에서 누르는 압력 즉, 기압이 낮아지면 몸속의 것들은 더 부풀어 오르려고 하는데요. 이는 복부에 있는 가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기압이 낮아져 평소보다 약 30% 팽창한 가스를 우리 몸이 밖으로 내보낼 통로는 항문밖에 없죠. 그러니 방귀가 자주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비행기를 탈 일이 많이 없는 승객들도 이러한 현상을 경험한다면, 기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승무원들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과연 승무원들은 방귀가 마려울 때 어디에서 방귀를 뀔까요?

승무원이 방귀 뀌는 의외의 장소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무원이 비행기에서 방귀를 뀌고 싶을 때 대처하는 방법'이라는 글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현직 승무원이라 밝힌 글쓴이는 많은 승무원들이 비행기에서 소화불량 문제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다고 승무원들은 휴식 공간인 '갤리'에서 마음 편히 방귀를 뀔 수도 없다고 하는데요. 동료들이 휴식하는 작은 공간에서 방귀를 뀌지 않으려고 모두가 노력한다고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

놀랍게도 승무원들은 속이 더부룩하거나 방귀가 뀌고 싶을 때 기내 복도를 걸어 다니면서 가스를 내보낸다고 전했는데요. 통로를 걸어 다니면서 승객이 잘 앉아 있는지 확인하지만 방귀를 뀌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했죠.

이러한 행동은 승무원들 사이에서 너무나 흔하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한 단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행위를 ‘크롭 더스팅(crop-dusting)'이라고 부릅니다. 크롭 더스팅은 농사를 지을 때 농약이나 살충제를 공중에서 살포하는 행위를 뜻하는데요. 방귀를 농약 살포에 비유한 단어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승무원들의 은밀한 방귀 해결 방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옆에 지나가는 승무원이 방귀 뀌고 있다는 상상은 하기 싫다", "항상 기내에서 일하면 진짜 속 더부룩하겠다", "화장실에서 뀌면 안되나", "승객들 보는 척 하면서 방귀 뀐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웃기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죠.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승객들 사이를 지나며 방귀를 뀌면 냄새로 알아차릴텐데 어떻게 승무원들은 대놓고 방귀를 뀌는 걸까요? 방귀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일까요?

비행기에서는 방귀 냄새가 덜 난다?

tvN

지난 2018년 9월 방송된 tvN '알쓸신잡3'에서는 비행기 안에서 방귀 냄새가 안 났던 비밀에 대해서 밝혀지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먼저 비행기에서 방귀를 뀌면 냄새가 멀리 퍼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는 기내의 공기 흐름이 지상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공조장치를 통해 기내에 공급되는 공기의 절반 정도는 객실 공기를 걸러서 재사용합니다. 나머지는 외부 공기를 들여와 멸균 후 냉각해서 사용하죠. 이렇게 공급되는 공기는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는 에어커튼 방식으로 흐르는데요.

KBS/tvN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주변으로 방귀 냄새가 잘 확산하지 않습니다. 또한 비행기에는 먼지와 바이러스를 99.9%까지 거르는 헤파필터가 여러 대 설치돼 있어 환기가 자주 이루어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냄새가 나도 금세 사라지는 것이죠.

방심은 금물,
방귀 냄새 때문에 비상착륙한 사건

온라인 커뮤니티

기내에서 방귀 냄새가 잘 퍼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있으니 당연히 가까이 있는 사람은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 방귀 냄새 때문에 비상착륙까지 한 사건이 있죠.

지난 2018년 네덜란드의 저가항공사 트랜스아비아에서는 한 승객이 계속해서 냄새가 심한 방귀를 뀌었습니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승객은 승무원에게 이를 항의를 했는데요.

그러나 이 승객의 방귀는 끊이지 않았고, 냄새도 너무 지독했습니다. 결국 항의를 했던 승객은 방귀를 뀐 승객에게 언성을 높였고, 몸싸움으로까지 번졌죠. 점점 더 격해지는 싸움에 경로를 벗어나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공항에 비상 착륙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어서울

비행기에서 뀐 방귀로 인해 심각한 상황까지 벌어지게 된 것은 믿기지 않는 황당한 일인데요. 좁은 공간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만큼 방귀는 되도록이면 화장실에서 뀌는 것이 바람직해보입니다.

비행기에서 방귀를 줄이고 싶다면 기름진 음식이나 탄산음료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요.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한편, 이와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발 화장실에서 방귀 뀝시다", "비행기에선 항상 은은한 방귀냄새가 나는 것 같다", "몸 싸움까지 한 거 보면 냄새 진짜 독했나보다", "참으면 냄새 심해지니까 되도록이면 빨리 뀌는게 나을지도"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