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트로피 보고 '동기부여' 떠올린 행정가 구자철, 한국 유소년 축구를 향한 메시지

김진혁 기자 2026. 1. 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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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전설 중 한 명인 구자철은 은퇴 후 축구 행정가로 변신했다.

간담회에는 FIFA 글로벌 홍보대사이자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시우바와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이영표, 차두리, 구자철 그리고 코카-콜라 이준엽 대표이사 등 참석해 월드컵 관련한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처음 마주한 구자철 디렉터는 선수로서 소회보다도 한국 축구의 동기부여를 우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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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한국 축구 전설 중 한 명인 구자철은 은퇴 후 축구 행정가로 변신했다. 이날 행사에서 소감으로 '한국 축구의 동기부여'를 언급했다.

16일 서울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by 코카-콜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FIFA 글로벌 홍보대사이자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시우바와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이영표, 차두리, 구자철 그리고 코카-콜라 이준엽 대표이사 등 참석해 월드컵 관련한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구자철은 한국 축구 전설이자 레드앤골드풋볼 아시아 스포츠 디렉터 자격으로 행사 참석했다.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처음 마주한 구자철 디렉터는 선수로서 소회보다도 한국 축구의 동기부여를 우선시했다. "되게 탐나고 가지고 싶다. 갖고 싶어도 갖기 힘들기 때문에 계속 문을 두드려야 한다"라며 "오늘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선수들한테 직접 전달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응원 문구를 공개하는 시간에서는 '그대들이 우리의 꿈'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월드컵은 모든 이들의 꿈이다. 현장에서 중심이 돼 가는 선수들에게 이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 서형권 기자

구자철 디렉터가 감정을 전달하겠다고 한 '선수'는 월드컵에 출전할 A대표팀 선수뿐만 아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년을 염두한 발언이기도 했다.

지난해 친정 제주SK에서 은퇴한 구자철 디렉터는 본격적인 행정가의 길을 걸으며 한국 유망주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제주에 남아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축구 인생 2막을 시작했고 유럽 축구팀들의 유소년 시스템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주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더불어 선수 시절 쌓아온 유럽 축구 네트워크를 활용, 제주 유소년의 해외 연수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열정도 보였다.

구자철 제주SK 유소년 어드바이저,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 요한 자우어 R&G 대표(왼쪽부터). 서형권 기자

구자철 디렉터의 노력은 지난해 9월 바이에른뮌헨과 LAFC가 합작한 조인트 벤처 레드앤골드풋볼과 제주가 손을 잡는 결실로 보답받았다. 일명 R&G는 세계 곳곳에 파트너를 두고 바이에른과 LAFC의 노하우를 결합해 전세계 유소년에 대한 발굴, 육성, 이적을 총괄하는 프로젝트다. 제주 역시 가교 역할을 맡은 구자철 디렉터 덕분에 과감하게 동참하며 유럽 일선 유망주 육성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당시 구자철 디렉터는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을 제공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해 주고 싶다. 이 환경 변화가 제주와 한국 축구에 큰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한국 유소년 축구의 성장에만 집중했다.

동석한 한국 축구 전설들도 구자철 디렉터와 비슷한 의미의 말을 더했다. 이영표 위원은 "후배들이 아직 움켜쥐어 본 적은 없지만, 과거처럼 더 가까이에 조금씩 우리의 흔적을 남기면 어느 순간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4강 진출같이 월드컵 우승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월드컵 트로피다. 그러나 희망을 갖는다"라며 "손자 세대에는 월드컵을 한번 안아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져본다"라며 메시지를 던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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