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속도 95.8→105.2→93.8마일...이정후, PIT전 4타수 1안타

안희수 2024. 4. 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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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레이저 같은 타구를 생산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4일 뉴욕 메츠전에선 안타 생산과 출루 모두 하지 못했던 이정후는 27일 피츠버그 3연전 1차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교체 출전해 볼넷을 기록한 25일 뉴욕 메츠전부터 4경기 연속 출루도 해냈다. 타율은 종전 0.270에서 0.269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모처럼 초구를 공략했다. 상대 투수 제러드 존스가 구사한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159㎞/h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배트를 냈다. 결과는 중견수 뜬공. 범타로 물러났지만, 타구 속도 95.8마일(154.2㎞/h) 하드히트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승기를 잡은 3회 공격에서 득점에 기여했다. 선두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 후속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백투백 홈런을 치며 2-0으로 앞선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피츠제럴드까지 안타를 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초구 몸쪽 낮은 코스 직구(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바깥쪽 높은 직구(볼)을 골라냈고,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높은 코스 체인지업을 공략, 타구 속도 105.2마일(169.3㎞/h)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 이어 다시 한번 총알 타구를 날렸다. 

이정후의 안타가 나왔을 때 1루 주자였던 피츠제럴드는 3루까지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추가 1득점, 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5회 초 무사 1루에서 나선 3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타구 속도는 93.8마일(150.9㎞/h)이었다. 7회 나선 2사 2·3루에서 나선 4번째 타석에서는 빗맞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타격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앞선 채 9회 초 수비에 돌입했고,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이 피츠버그 추격을 1실점으로 막으며 3-2로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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