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SNS에 ‘뉴 이재명’ 칼럼 공유…별도 언급은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이른바 ‘뉴 이재명’ 현상을 다룬 언론 칼럼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 다만 해당 글을 재게시하면서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언론사의 칼럼을 리포스트했다. 칼럼은 ‘뉴 이재명’이라는 표현이 최근 여권 정치 지형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분석한 내용이다.
‘뉴 이재명’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으나, 집권 이후 국정 운영에 공감하며 지지층으로 유입된 중도·비지지층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돼 왔다. 칼럼은 이 개념이 시간이 흐르며 여권 내부 정치 구도 속에서 다른 의미로 확장되고 있다고 짚었다.

해당 칼럼은 전통적 지지층과 신규 지지층을 아우르는 ‘덧셈의 정치’가, 여권 내부에서는 갈등을 부추기는 ‘뺄셈의 정치’이자 권력투쟁의 언어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칼럼을 공유했을 뿐, 이에 대한 설명이나 평가성 발언은 덧붙이지 않았다. 다만 대통령의 SNS 공유가 일정 수준의 문제의식이나 공감 표현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뉴 이재명’을 둘러싼 여권 내 논쟁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SNS를 통해 여당과 대통령실 관계를 둘러싼 우려를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당은 당의 일을, 청은 청의 일을 잘하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여당이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최고의 정부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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