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하러 왔어요’ 뉴진스 하니, 국감 출석 [포착]

권민지 2024. 10. 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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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증언하기 위해 15일 국회를 찾았다.

하니는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거다.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회를 찾은 하니는 '국감 출석 계기가 무엇인지' '라이브 방송 폭로 후 회사에서 불이익 받은 것은 없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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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직장 내 괴롭힘’ 참고인 출석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증언하기 위해 15일 국회를 찾았다. 하니는 하이브에서 경험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직접 증언할 예정이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소속사 어도어의 모기업인 하이브의 또 다른 자회사 소속 연예인과 매니저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고용노동부에 이 사건에 대한 진정이 접수되는 등 사태가 확산하면서 하니는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는 증인으로 채택됐다.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감사 참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다. 그러나 하니는 지난 9일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 ‘포닝’에 출석 의사를 밝혔다. 하니는 “결정했다. 국회에 나갈 거다.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나 스스로와 멤버들을 위해서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버니즈’(뉴진스 팬덤)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고 출석 이유를 밝혔다.

이날 국회를 찾은 하니는 ‘국감 출석 계기가 무엇인지’ ‘라이브 방송 폭로 후 회사에서 불이익 받은 것은 없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는 요청에 하니는 “제가 굳이 말 안 해도 팬 분들이 제 마음을 잘 아시니까 따로 말할 필요 없습니다”라고 답한 후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위해 민원실에서 출입증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국감의 관건은 하니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직장 내 괴롭힘은 ‘직장에서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다. 환노위는 하니가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서는 괴롭힘이 있었는지 질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회 환노위는 이날 국감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고 국정감사 현장 취재를 제한했다. 국회는 전날 출입기자단에 “회의장 질서유지 및 증인, 참고인의 신변 보호 등을 위해 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취재가 제한된다”고 전달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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