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kg’ 매운 스리라차 소스, 3분 만에 먹어치운 남성… 몸에 무리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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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튜버가 스리라차 소스를 빨리 먹어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마이크는 "처음에는 유튜브에 매운 소스를 먹는 영상을 재미로 올리다가 욕심이 생겨 기네스 세계 기록 경신을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는 스리라차 소스뿐만 아니라 지난 2일에 카프리 선이라는 오렌지 주스를 빨대로 21.71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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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각)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마이크 잭 잇 히트!(Mike Jack Eats Heat!)’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마이크 잭은 영국 런던의 기네스 세계 기록 본부를 방문했다. 그는 1.12kg의 스리라차 소스를 3분 만에 먹어 치웠다. 스리라차 소스는 할라피뇨 고추를 베이스로 한 매운 소스다. 그는 아내의 응원을 받으며 스리라차 소스 두 병을 그릇에 담고 티스푼으로 소스를 빨리 퍼먹었다. 마이크는 “처음에는 유튜브에 매운 소스를 먹는 영상을 재미로 올리다가 욕심이 생겨 기네스 세계 기록 경신을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올린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배가 많이 아팠을 것이다’고 말하지만, 나는 설사나 복통을 느끼지 않았다”며 “나는 유전적 돌연변이다”고 농담을 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 심사관 줄리엣 도슨은 “마이크의 도전이 내가 본 도전 중 가장 격렬했다”며 “원래 300g의 매운 소스를 먹으면 됐었는데, 마이크는 그 3배 이상을 먹었다”고 말했다. 마이크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냈다”며 “기록을 경신해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는 스리라차 소스뿐만 아니라 지난 2일에 카프리 선이라는 오렌지 주스를 빨대로 21.71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매운 음식 많이 먹으면 위암 발생할 수도 있어
마이크의 도전은 특수한 경우이지만 매운 음식을 다량으로 먹거나, 음식을 너무 빨리 먹는 습관은 위험하다. 매운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돼 위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캡사이신은 소화가 잘 안돼,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위장을 자극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운 음식은 위와 식도 사이 조임근을 느슨하게 해, 소화불량과 속 쓰림도 유발할 수 있다. 대장 조직도 자극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악화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캡사이신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위암을 비롯한 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캡사이신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자연살해세포의 세포질 과립 방출 기능장애를 일으켜 암 발생을 촉진한다. 따라서 매운맛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먹을 땐 우유, 달걀 등 매운맛을 중화하는 음식을 함께 섭취해 위장에 가는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다.
◇빨리 먹는 습관은 과식으로 이어지고 위염 유발해
또한 실제 생활에서 마이크처럼 빨리 먹는 습관은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음식을 먹으면 위벽이 팽팽해지고 혈당이 높아진다. 이때 뇌 시상하부에 있는 포만중추가 자극받아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분비된다. 렙틴이 작용해 몸이 포만감을 느끼려면 최소 20분이 필요하다. 급하게 식사할 경우 포만감을 느끼는 속도가 밥 먹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밥을 먹은 뒤에도 빨리 배가 고파져 간식을 찾는다. 잦은 간식은 체중이 불어나는 원인이 된다. 식사 시간이 짧으면 위염 발병 위험이 높다. 급하게 먹는 습관 때문에 식사량이 늘면 음식물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때 위 점막이 위산에 오랫동안 노출되고 위장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사할 때는 뇌가 음식을 충분히 섭취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20분 이상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속도 조절이 힘들다면 일부러 식탁과 거리를 두고 앉는 것도 방법이다. TV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면서 먹는 것 또한 피해야 한다. 식사에 집중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평소보다 음식을 빨리 먹고 대충 씹어 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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