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완성은 ‘슈즈’…매치하기 좋은 운동화 총정리 [김민정의 #해시태그 패션㊻]
흔히 패션의 완성은 ‘슈즈’라고 한다. 잘 고른 신발 하나만으로도 스타일링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편하면서도 어느 룩이든 매치하기 좋은 운동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먼저 소개할 아이템은 아디다스의 ‘스페지알 핸드볼 클리어’다. 사진 속에서 기은세가 착용한 컬러는 핑크 컬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979년 실내 코트를 위한 핸드볼화로 출시된 스페지알은 스포츠를 뛰어넘어 널리 사랑받는 스타일로 성장했다. 특히 스웨이드 갑피와 T자 형태의 토 박스가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데, 이를 통해 역사를 담으면서도 생기 넘치는 색상 조합으로 개성을 더했다.
클래식한 스니커즈의 대가답게 빈티지한 매력과 트랜디한 매력을 동시에 거머쥔 셈이다.
또한 핑크 컬러의 경우, 봄 운동화로도 신기 좋은 발랄한 색감이 특징이다. 가을철 모두가 비슷한 어텀 컬러를 사용할 때 이런 은은한 핑크 컬러로 상큼한 포인트를 더해주어도 좋겠다.
바닥은 생고무 창이기에 색 조합이 더욱 좋은데, 연청 데님이나 진청 생지 데님 등 다양한 하의에도 매치하기 편하다.
이 외에도 블랙과 베이지가 은은하게 가미된 ‘원더 화이트 코어 블랙’, 블랙을 메인으로 은은한 핑크가 가미된 ‘코어 블랙 클리어 핑크’, 선명한 핑크와 노란색 스웨이드 갑피가 돋보이는 ‘스파크 루시드 핑크’등 다양한 컬러로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다음으로 소개할 아이템은 아디다스와 여전히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나이키의 ‘V2K 런’이다. 마찬가지로 봄/가을철에 정말 편하게 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손나은, 이청아 등등 많은 셀럽이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올드머니 룩, 드뮤어 룩의 대명사답게 이청아는 사진 속에서 모던하고 포멀한 데일리 룩을 착용했다. 여기에 빈티지하면서도 레트로한 감성 포인트로 나이키 V2K 런을 착용하며 아웃핏을 완성한 모습이다.
V2K는 2000년대 초 러닝 카탈로그에서 가져온 룩으로 화려한 메탈릭과 더해 빈티지한 감성의 중창이 어우러졌다. 여기에 두툼한 힐이 더해져 편안한 착화감에 비율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그중 단연 인기 있는 컬러는 ‘블랙 앤트러사이트’ 아닐까. 블랙과 다크 그레이 컬러가 가미된 메탈릭한 느낌으로 품절이 잦아 해외에서 구입하는 모습을 종종 살펴볼 수 있다.
미니멀 룩이나 캐주얼룩에 포인트로 신는다면 시크하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더욱 살릴 수 있는데 청키한 굽으로 힙한 무드까지 연출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아이템은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민니가 착용해 더욱 화제가 된 신발이다. 푸마의 ‘스피드캣’으로 원래도 워낙 사랑을 받던 라인이지만, OG 레드 컬러의 매력에 많은 소비자들이 빠졌다.
올해 초 레트로 열풍이 찾아오며 더욱 인기를 끌었는데, 해외에서도 세계적인 패션 셀럽인 에밀리 라타이코프 스키가 해당 제품을 착용하며 트랜드화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히트 치며 다양한 종류의 스피드캣 라인이 발매되었다. OG, LS 등을 넘어서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까지 발매되었을 정도다.
스피드캣 라인은 레이스 트랙의 속도감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클래식한 레이스화에서 모티브 된 디자인으로 빠르고 대담한 무드를 연출하기 위해 날렵한 라인을 강조했다.
또한 OG 라인은 스웨이드 소재로 제작된 갑피와 폼스트립, 힐을 감싸는 고무 툴링이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2000년대의 혁신적인 실루엣을 강조하였는데 낮은 굽과 푸마 캣 자수 등의 포인트가 돋보인다.
강렬한 레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블랙 베이스에 은은한 핑크가 가미된 ‘PUMA Black-Mauve Mist’컬러 또한 추천한다. 특유의 얇은 솔과 돋보이는 소재감, 과감한 컬러감으로 룩에 포인트를 더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요약하자면 올가을, 스웨이드 소재에 복고-미래지향적 디자인이 가미된 ‘편한 슈즈’가 더욱 인기를 끌 예정이니 참고해도 좋겠다.
김민정 / 어반에이트 패션 크리에이터, 아나운서minjeoung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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