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여아 계단 추락' 대구 호텔, 안전기준 부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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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한 호텔 예식장 비상계단에서 2세 여아가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계단의 구조가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연합뉴스'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49분께 수성구 한 호텔 예식장 3~4층 비상계단 난간 틈새로 A(2)양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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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통과 전 건물 심의 신청…적용 안돼
대구 수성구 한 호텔 예식장 비상계단에서 2세 여아가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계단의 구조가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연합뉴스'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49분께 수성구 한 호텔 예식장 3~4층 비상계단 난간 틈새로 A(2)양이 떨어졌다. 지하 1층까지 추락한 A양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가 벌어진 대구 수성구 호텔 비상계단 난간의 넓이. 현행 건축 설계 관련 규정인 폭 10㎝의 약 2.7배에 달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4/18/akn/20230418090135440scan.jpg)
경찰 조사 결과 A양의 아버지는 당시 한 손에 짐을 든 채 서 있었고, 계단 철문을 열기 위해 아이의 손을 잠시 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사이 아이가 난간 근처로 걸어가다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관계자를 불러 진술을 듣는 등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사고가 벌어진 비상계단 구조도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호텔 3~4층 비상계단 난간의 폭은 27㎝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건축 설계 관련 규제는 건물 내부 계단 난간 폭을 10㎝ 이하로 규정한다.
실제 건축법시행규칙 '실내건축의 구조·시공 방법 등에 관한 기준' 제6조를 보면, "실내에서 일어나는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공용 계단 및 공용 복도 등에 설치되는 난간은 영유아 및 어린이가 짚고 올라갈 수 없는 구조로 하되, 난간 사이 간격이 있는 경우 그 간격은 10㎝ 이하로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 기준이 고지된 시점은 2015년 10월 28일로, 해당 호텔은 그보다 1년여 전인 2014년 2월 10일 심의를 신청했기 때문에 기준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
한편 수성구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실내 안전망 설치, 난간 간격 조정 등을 권고할 방침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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