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퉤… 피 섞여있으면 위험한 걸까?

오상훈 기자 2023. 2.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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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침을 뱉었는데 피가 섞여있다면 놀랄 수 있다.

◇출혈 양 적다면 걱정할 필요 없어입에서 피가 나왔다면 먼저 출혈의 양을 확인해야 한다.

침에 살짝 묻어있는 경우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량으로 혈액을 토하는 환자 중 20~50%는 치명적인 질환이 원인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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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침을 뱉었는데 피가 섞여있다면 놀랄 수 있다. 그러나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비염, 잇몸질환 등에 의한 일시적 증상이기 때문이다. 단, 혈액의 양이 100ml를 넘어간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볼 필요가 있다.

◇출혈 양 적다면 걱정할 필요 없어
입에서 피가 나왔다면 먼저 출혈의 양을 확인해야 한다. 침에 살짝 묻어있는 경우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비염, 구내염 등에 의한 상기도와 잇몸 출혈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경과를 지켜보다가 출혈이 지속돼 불편감이 심하다면 내원한다. 출혈이 양치 후에 자주 발생한다면 치과를, 기침이나 가래와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 내과를 찾는다.

그러나 피의 양이 많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24시간 동안 10~20ml면 소량, 20~100ml면 중등도, 100~600ml면 대량으로 분류한다. 대량으로 혈액을 토하는 환자 중 20~50%는 치명적인 질환이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종이컵 하나를 가득 채운 양은 150ml이다. 대량으로 혈액이 나왔다면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 출혈이 발생하고 있다고 여겨야 한다. 빠른 병원 방문이 필요한 까닭이다.

◇피 선홍색이면 기관지, 구토와 함께 동반된다면 소화기 문제
대량 객혈은 폐와 기도에서 발생한 혈액이 입으로 나오는 것이다. 주로 기침과 함께 나타난다. 주로 선홍색을 띠며 양이 적어도 그 원인은 심각한 질환일 수 있다. 폐결핵,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만성 기관지염, 폐암 등이 객혈을 유발한다. 병원 방문과 상담이 꼭 필요하다. CT, 기관지 내시경, 기관지 및 폐동맥 조영술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질환을 확인 후 적절한 시술, 수술이 필요하다.

토혈은 소화기관에서 발생한 혈액이 입으로 나오는 경우다. 객혈과는 구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토혈은 주로 구토와 함께 나오며 위산과 섞여있어 검붉은 색에 가깝고 오심을 동반한다. 대변 색도 검을 수 있다. 대표적인 원인 질환은 위궤양, 식도 정맥류 파열 그리고 급성 위점막 병변이다. 과음 후 토혈이 나타났다면 반복적인 구토에 의해 식도 점막이 손상되는 말로리-바이스 증후군(Mallory-Weiss syndrome)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런 질환들은 위장관 내시경을 통해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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