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원대 햄버거" 세트로 사도 5천원 미만이라는 노브랜드 버거 신메뉴

노브랜드 버거 신메뉴
세트로 사도 4,900원인
갓성비 '사천불짜장'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개비입니다 ๑•‿•๑

자취생인 먹깨비는 물가 상승을 온 몸으로 체감하며 살고 있어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1만원 한 장으로 밥 다운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어림도 없어진 것 있죠? 특히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으려면 단품에 1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는 상황이 제일 믿어지지 않더라고요. 세트로 주문하면 2만원 가까이 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는 점..★

그러던 중 노브랜드에서 2천원대 햄버거 신상이 출시되었다는 단비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세트로 구매해도 5천원이 안 된다는 얘기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주문해 먹어봤는데 의외의 맛도리였어요!

그래서 먹로그를 봐주시는 분들께 소개해 드려도 좋겠다 싶어서 짝꿍과 함께 매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2천원대 햄버거와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소개까지, 얼른 보여드릴게요~!!

노브랜드 버거에서 단품 기준 2,900원에 출시한 메뉴는 '사천불짜장' 햄버거였어요! 신메뉴라 그런지 매장 입구부터 큼직한 포스터가 붙어 있었답니다!

포스터 그림만 봐서는 다른 프랜차이즈의 고가 버거와 크게 다를바 없어 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불짜장 맛 버거라고 해서 처음 주문하기 전에 궁금하고 기대가 되더라구요!

먹로그 촬영을 위해 매장에 방문한 날은 일부러 사이드 메뉴까지 다양하게 주문해 봤습니다. 사이드 메뉴 변경 없이 기본 세트로 주문하면 단돈 4,900원이예요!

저는 기본 버거 1개, 계란프라이 추가한 버거 1개에 사이드 메뉴를 전부 추가 금액이 있는 것으로 변경했음에도 사진에 보이는 2인분 가격이 12,900원으로 나왔어요! 진짜 완전 대혜자에 갓성비 아닌가요?

노브랜드버거 사천불짜장
단품 2,900원 / 세트 4,900원


드디어 영접한 사천불짜장 버거입니다 :) 한 눈에 보기에도 고기 패티가 두툼스하지 않나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3천원대 햄버거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

사천불짜장은 170g에 379Kcal인데, 비슷한 중량의 오리지널 새우 버거가 429Kcal인데 비하면 칼로리도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아요.

사천불짜장 버거는 빵 사이에 양상추와 생양파, 고기패티와 짜장소스가 들어있는 초간단 메뉴였습니다. 버거에 구운 양파가 들어가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인데, 사천불짜장에는 생양파가 훨씬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구운 양파였다면 느끼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주문할 때 에그프라이(+1,100원), 스위스치즈(+600원), 아메리칸치즈(+600원), 베이컨(+900원), 할라피뇨(+600원)를 추가하거나 양파를 뺄 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취향에 따라 커스텀할 수 있어요!

사천불짜장 버거는 이름처럼 매운맛 버거예요! 짜장소스에 매운맛 대파 기름을 더해 화끈하고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고~!! 짜장소스가 매콤해서 한입 먹는 순간 입맛이 살아나는 느낌이었어요.

짜장소스 특유의 달짝지근함과 존재감 높은 매콤함의 조화가 매력적이었고, 빵이 끝없이 들어가는 폭신한 재질이라 진짜 맛도리였음! 쫀쫀하고 밀도 높은 빵이었다면 속재료와 안 어울렸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상보다 더 매콤한 맛이었지만 맛있게 매워서 맵찔이 분들도 사이드 메뉴를 곁들이면 충분히 즐길만 한 것 같아요. 고기 패티도 두툼하고 부드러워서 빵이랑 같이 꿀떡꿀떡 넘어갔어요+_+!!

처음에 주문해서 먹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매콤한 맛이어서, 이번에는 매운맛을 중화시켜 줄 에그프라이를 추가한 버전도 주문해 봤습니다. 반숙 에그프라이인데 거의 고기 패티 만큼 도톰해서 비주얼부터 미쳤음!

매운맛도 어느 정도 중화되고 햄버거 맛 자체가 풍부해져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중식 러버라면 틀림없이 좋아하실 맛 조합이었고, 맵찔이 분들도 더욱 부담없이 츄라이 가능한 맵기였던 것 같아요.

오리지널 버전도 맛도리였지만 굳이 원픽을 하나 꼽자면 저는 계란프라이 추가 버전을 고를 것 같아요! 불짜장 소스의 감칠맛과 매콤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맛이 더 풍부해져서 JMT 이었답니다.

같이 츄라이하러 간 짝꿍(맵러버)은 계란프라이가 없는 오리지널 버전이 더 맛있었다고 해요! 맵러버 답게 다음엔 할라피뇨를 추가해서 먹어보고 싶다는 계획도 밝히더라구요ㅋ.ㅋ

가격 추가해서 주문한 사이드 메뉴들도 살짝 소개해 드리고 마무리 하겠스니다. 원래도 감자튀김 맛집으로 유명한 노브랜드버거 답게, 슈가버터 프라이는 역시나 맛도리였어요. 크런치 오징어도 겉바속촉+오징어 맛 진함 조합으로 햅격 목걸이를 드리고 옴ㅋ.ㅋ

다른 후기를 살펴보니 사이드 메뉴 중에 팝콘만두와 어묵깡이 진짜 미친 맛도리들이라고 해서 조만간 맛보러 또 다녀오게 될 것 같습니당ㅋ.ㅋ 맛있다고 소문난 건 참을 수 없어요..♥

중국집 컨셉으로 철가방에 햄버거가 담겨 나오는 것도 너무 귀여운 포인트였습니다ㅋ.ㅋ 컨셉에 충실한 이런 설정 너무 좋다구요+_+


고물가 시대에 갓성비+맛도리 조합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사천불짜장! 사이드 메뉴를 바꿔가며 한동안 한끼 식사로 야무지게 이용해야겠어요! 이밖에 새우버거, 불고기버거, 핫치킨, 갈릭앤갈릭 등 다양한 맛의 버거가 있으니, 주말에 가족들과 부담 적은 외식을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먹깨비는 또 다른 먹로그로 찾아오겠습니다 :) 비가 쏟아지려는 듯 날씨가 흐릿하네용. 건강 챙기시고 안전 주의하시면서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