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품절 대란" 국내 저당 아이스크림 3가지 맛 비교

베트남에서도 품절 됐다는
CU 편의점 '매출 1위' 아이스크림
내돈내먹 3가지 맛 비교 후기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깨비입니다✦‿✦

2년 미룬 운동을 시작한지 2주 된 먹깨비, 트레이너 선생님께 식단 코치까지 받으며 더 건강해지려고 열심이랍니다ㅋ.ㅋ 대회에 나가거나 바디 프로필을 찍을 계획이 아니기 때문에 식단은 그나마 자유로운 편인데, 달달한 디저트는 절대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케이크는 참을 수 있지만 시원한 아이스크림 없이 여름을 날 자신이 없었기에 트레이너 선생님과 합의(?) 하에 저당 아이스크림을 공략해 보기로 했어요!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CU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라라스윗 저당 초코바부터 먹어봤습니다.

라라스윗 저당 초코바는 3가지 맛이 출시되어 있어요. 각각 말차, 초콜릿, 바닐라 맛이고 편의점 중에서는 CU에만 입점해 있습니다. 현재 '2+1' 행사 중으로 개당 2,2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건강한 달콤함>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탄생한 저당&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는데, 국내를 넘어 베트남에서도 완판 됐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해요!

1. 라라스윗 저당 말차 초코바
가격: 3,300원 (2+1 행사가 구매시 개당 2,200원)


가장 나중에 출시된 말차 초코바를 제일 먼저 먹어봤어요! 먹깨비는 말차 덕후이기 때문이죠~💚 라라스윗 말차 초코바는 올해 2월 출시 당시 발주 제한이 걸렸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줬다고 해요. 심지어 공식몰에서만 한정으로 판매된 적도 있다고..!!

겉보기엔 여느 아이스크림과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칼로리가 155Kcal 밖에 안 된다는 점! 똑같이 90ml 용량인 허쉬 초코바 아이스크림이 265Kcal 인 것과 비교해 보면 엄청난 차이죠? 카페라떼 1잔보다 더 가벼울 줄이야!

말차 덕후 심장 뛰게 하는 컬러함이예요ㅋ.ㅋ 식감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부드러운 편이었어요. 꾸덕하고 찐득한 식감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말차 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눈이 띠용 떠지더라구요?!

초콜릿 옷이 꽤 달달한 편이라 묵직한 말차 맛과 잘 어울렸어요! 섭섭하지 않게 씹히는 크런치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당&저칼로리 초코바 치고 체감 당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다 먹어도 155Kcal 밖에 안 된다니 오히려 조하...★

2. 라라스윗 저당 초콜릿 초코바
가격: 3,300원 (2+1 행사가 구매시 개당 2,200원)


다음은 체중조절 시즌이 아닐 때에도 종종 사먹었던 초콜릿 초코바입니다! 무려 쌍초코라니, 무시무시한 이름과 달리 이것 역시 155Kcal 로 표기되어 있어요!

먹깨비는 말차 덕후이지만 바로 된 아이스크림은 초코맛을 제일 좋아해요(쓸데 없이 세분화 되어 있는 취향..) 그래서 셋 중에서는 초콜릿 초코바를 제일 많이 사먹었답니다.

저당&저칼로리 초코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맛이 전혀 없고, 모르고 먹으면 그냥 초코 아이스크림이예요. 식단 조절 중이 아니거나 주변에 CU 편의점이 없을 땐 '허쉬 초코바'를 가장 많이 사먹었는데, 허쉬와 비교해 봐도 전혀 뒤지지 않는 맛이라 대만족★

심지어 식감도 셋 중에서 제일 진하고 꾸덕st 여서 취향 저격이예요! 다만 크런치는 복불복인지 초코맛에만 유독 듬성듬성 했답니다ㅋ.ㅋ 말차가 덕후몰이 상이라면, 초콜릿은 호불호가 가장 적은 맛일 것 같아요.

3. 라라스윗 저당 바닐라 초코바
가격: 3,300원 (2+1 행사가 구매시 개당 2,200원)


마지막은 초콜릿 초코바와 함께 라라스윗을 인기쟁이 브랜드로 각인 시켜준 바닐라 초코바입니다! 셋 중에서 칼로리가 가장 높은데 그래봤자 카페라떼 1잔보다 가벼운 165Kcal 라는 점..!!

냉장고에 라라스윗 초코바 3종이 모두 있는 경우, 저는 당 보충을 제대로 빡 하고 싶을 때 바닐라를 선택하는 편이예요.

사진만 봐도 느껴질 정도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이고, 체감 당도가 말차보다 더 높은 편이었어요. 말차와 초콜릿은 특유의 진한 맛으로 초코 옷의 달달함을 중화해 주는 느낌인 반면, 바닐라 초코바는 달달달달달한 느낌이랄까요?

땀을 많이 흘렸거나 유난히 지친 날 오후 2시쯤 먹어주면 행복해지는 맛이예요ㅋ.ㅋ 하지만 개인적으로 달달함이 바닐라를 덮어버려서 풍부한 맛을 느끼기는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얼렁뚱땅 정리해 보자면 식감은 초콜릿이 가장 꾸덕한 편이었고 말차와 바닐라는 비슷한 정도로 부드러운 느낌이예요! 달달함 정도는 바닐라-말차-초콜릿 순이었고, 재료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건 말차=초콜릿>바닐라 정도였어요!

특별한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을 알고 먹어도 저당/저칼로리나 제로를 표방하는 디저트 특유의 맛이 없어서 고급스럽게 느껴졌답니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나름 진지하게 고민해서 원픽도 뽑아 봤어요ㅋ.ㅋ 꾸덕한 식감과 진한 맛의 초콜릿이 자꾸만 마음에 걸렸지만, 말차 덕후라 한 눈을 팔 수가 없었답니다+_+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이어트 중이거나 식단 관리 중이면 아이스크림은 거들떠도 보지 못했는데 저당&제로 열풍으로 부담을 덜고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져서 너무 행복해요:)

라라스윗...♥ 부디 소처럼 일해서 치즈맛과 딸기맛과 고구마맛과 샤인머스캣맛과 온갖 맛을 출시해 주세요오! 31가지 맛 출시해서 배스킨라라스윗(?) 가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