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거품?" 스타벅스가 출시한 새해 첫 신메뉴, 직접 마셔보니

스타벅스가 청룡의 해 맞이해 출시한
'푸른 용' 신상 음료 2종 직접 마셔보니
깔끔하고 풍성한 맛 취향 저격..☆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깨비입니다(◕‿◕✿) 먹로그를 보시는 모든 독자님들, 2024년 새해 복 많으시고 어느 해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드디어 청룡의 해가 밝았어요! 제가 유난히도 기다렸던 새해라 그런지 첫날부터 정말 기운이 펄펄 넘치더라구요ㅋ.ㅋ 동네 마실이라도 나가고 싶어서 구실을 찾던 그때, 마침 친구가 보내준 스타벅스 쿠폰과 며칠 전 인스타그램에서 본 듯한 스타벅스 신메뉴 글이 떠올랐어요.

찾아보니 1월1일부터 푸른 용 신메뉴를 판매한다고 해서 당장 달려갔다 왔습니다! 새해 첫 먹로그로 푸른 용의 기운을 살포시 덮은 신상 음료 2종, 괜찮은 것 같아요ㅋ,ㅋ 직접 마셔보고 작성한 생생한 먹로그, 시작할께요! 레고~★

얼마나 따끈따끈한 신메뉴인지는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가 보면 바로 알 수 있어요! 이렇게 포스터와 각종 배너들로 도배되어 있기 때문...!! 해피뉴이어 신상 음료로 총 3가지가 출시되었는데 저는 그 중에서 청룡 컨셉의 '푸른 용' 음료 2종을 맛보고 싶었어요.

클래식 밀크티는 스타벅스에서 100만잔 넘게 팔린 인기 메뉴이고, 헤이즐넛 라떼도 탄탄한 매니아 층을 자랑하는 메뉴지만 푸른색 얼그레이 폼과 어떤 시너지를 낼 지는 상상이 되지 않더라구요.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얼른 마셔봐야죠! ㅋ.ㅋ

스타벅스 푸른 용 헤이즐넛 라떼
가격: 6,300원 (톨사이즈 기준)

비주얼만 봤을 때 더 기대됐던 <푸른 용 헤이즐넛 라떼>부터 마셔봤어요! 가격은 톨사이즈 기준 6,300원이었고 ICE와 HOT 모두 가능한 메뉴였습니다. 칼로리는 톨사이즈 기준 265Kcal이고 카페인은 150mg 함유되어 있어요.

헤이즐넛 시럽과 우유, 커피와 얼그레이 폼이 비교적 선명하게 층이 나있어서 비주얼이 참 예쁘더라구요. 얼른 마구마구 섞어서 한 입 맛보고 싶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새해에도 여전히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는 생각을 유지 중인 먹깨비ㅋ.ㅋ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빠르게 살펴봤어요!

가장 상단에는 푸른 색으로 표현된 얼그레이 폼이 덮여 있습니다. 청룡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요! 그 아래로는 커피와 우유, 헤이즐넛 시럽으로 이루어진 헤이즐넛 라떼가 가득 들어있어요!

기본으로 우유가 사용되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두유나 귀리 우유로 변경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냥 우유를 못 마시는 체질이지만 사들고 바로 집으로 돌아와 마실 예정이었기에 화장실 걱정이 없어서 가장 기본인 흰우유로 맛을 봤습니다!

이 메뉴에서 제일 궁금한 부분을 꼽으라고 하면 당연히 스타벅스에서 처음 보는 <푸른 용> 거품일 거예요! 전통 소재인 치자 열매로 푸른 색을 낸 얼그레이 폼이라고 설명 드리면 될 것 같아요.

공차 메뉴의 폼처럼 쫀쫀하고 짭쪼름한 맛있는 폼은 아니었어요. 거의 물처럼 흐르는 묽은 느낌에 입에 닿으면 금방 사라지는 가볍고 푸드러운 재질이었습니다. 상큼하고 가벼운 얼그레이 맛과 향이 잘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취향 저격이었어요.

층이 잘 나뉘어 있을 수록 더 열심히 섞어야 한다는 점..★ 열과 성을 다 해서 섞으니 비주얼은 평범해졌어요! 맛은 대체로 헤이즐넛 라떼에 가깝고, 흠냠냐 음미하면 얼그레이 향이 살짝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커피 종류라 마시면 입안이 조금 떫은 편이에요. 얼그레이 향과 맛을 좋아하신다면 섞기 전에 폼을 먼저 드시고 음료는 헤이즐넛 라떼로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스타벅스 푸른 용 클래식 밀크티
가격: 6,200원 (톨사이즈 기준)

다음은 <스타벅스 푸른 용 클래식 밀크티>입니다! 클래식 밀크티는 스타벅스에서 누적 100만 잔 이상이 팔린 인기 메뉴예요. 비주얼이 상대적으로 단조로운 편이라 시선이 덜 갔지만, 얼그레이 폼이 밀크티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되어 맛은 기대가 되었어요.

칼로리는 톨사이즈 기준 340Kcal로 첫 번째 메뉴보다 꽤 높은 편이예요. 커피 메뉴가 아니지만 카페인이 95mg 함유되어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께서는 조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성은 정말 간단합니다. 푸른 용 헤이즐넛 라떼와 똑같이 치자로 색을 낸 푸른색 거품이 올라가 있고, 아래엔 클래식 밀크티가 담겨있어요.

음료의 밀도(?)가 달라서인지 거품이 더 묽게 느껴졌고 실제로 밀크티와 거의 섞이다 시피 해서 거품만 따로 건져내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입으로 후루룩 마시면 거품만 흡입이 가능했어요ㅋ.ㅋ

몇 번 휘적거리니 자연스럽게 섞여버린 거품과 음료! 한 입 마셔보니 의외로 깔끔하고 풍성한 맛이어서 눈이 띠용 떠졌습니다+_+ 예상했던 대로 얼그레이 향과 맛이 커피보다 밀크티와 더 잘 어울리더라구요!

얼그레이 폼이 밀크티와 완벽하게 섞여서 마실 때마다 향긋한 향과 맛이 느껴져서 좋았고, 깔끔한 식감에 밀크티 특유의 풍성한 풍미가 너무 취향저격이었어요. 첫 번째 메뉴를 맛보고 떫어진 입 안이 확 정화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리하여 첫인상과 달리 먹깨비의 원픽은 <푸른 용 클래식 밀크티>가 되었습니다! ㅋ.ㅋ 칼로리는 흐린 눈을 하기로 해요..!! 새해니까 올해의 누적 칼로리도 리셋된 것 아니겠어요...?! (아님)ㅋ.ㅋ

물론 취향에 따라 푸른 용 헤이즐넛 라떼가 더 낫다는 친구들도 있어요! 원픽은 어디까지나 먹깨비의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점 잊지 말아주세용✿

사실 같이 출시된 푸른 용 케이크 시리즈도 맛보고 싶었는데 오늘 간 지점에서는 품절인지 보이지 않더라구요. SNS에서 반응들이 뜨거워서 언젠가 꼭 맛보고 후기를 써야겠다 마음 먹고 있어요ㅋ.ㅋ

올해의 첫 먹로그로 청룡의 기운을 담았다는 스타벅스 신상 음료 2종을 기록해 봤습니다. 먹로그를 보시는 모든 분들께 저마다 필요한 기운이 듬뿍 담긴 청룡이 깃들길 바라면서 첫 먹로그를 마무리해 볼께요.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