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오사카 여행 후기

엄마는 원래 여행 좋아함
친구분들이나 아버지랑 자주 다님
근데 나는 엄마랑 성격이 다른건 둘째치고
취향? 이런게 너무 달라서
여행 다닐때 마다 내가 너무 피곤해서
엄마가 먼저 어디 가자고 할 때 몇 번 일 타령하면서 
거절했음

그렇게 몇년만에 엄마랑 둘이서 여행다녀옴
오사카였음
역시 피곤했다 
울 엄마가 너무 활동적이시다 ..
둘째날에 설사하고 
여행 다녀오자마자 몸살나서 누웠음 

근데 여행하면서 엄마 사진 찍으면서
느낀게 참 많이 늙었다는 생각이 
평소에도 느꼈는데 더 느껴지더라
그리고 분명히 활동적이신데 
예전보다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시는 것도 있고
이걸 보니까 아 내가 왜 그동안 엄마랑 여행 안가려고 했을까
후회되더라 
그리고 앞으로 더 자주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10월 베트남도 가고
엄마가 오사카 재밌다고 도쿄도 가보고 싶다고해서 내년 3월 도쿄 여행 일정 짜둠ㅋㅋㅋㅋ

난 여러명보다 혼자 다니길 좋아하고
지금까지 솔직히 엄마랑 취향이 너무 달라서
회피한게 좀 많았는데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 뭔가 .. 엄마랑 함께 갈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그냥 기분이 묘했음 

아 쓰고 이미지 올리려 했는데 유동이라 이미지 첨부가 안되네 ㅠ

대충 일정은

첫날 
간사이 공항 도착 ㅡ 오사카 우메다역 ㅡ 한큐 백화점 ㅡ 호텔 체크인 ㅡ 우메다 공중정원 ㅡ 오사카 우메다역 부근 식사

둘째날
도톤보리 신사이바시등 ㅡ 덴포잔쪽 아쿠아리움 ㅡ 저녁에 오사카 우메다역 한큐백화점 / 다이마루 백화점 (어머니가 쇼핑 좋아함:)

셋째날 
호텔 근처 로프트 ㅡ 힙파이브 ㅡ 오사카성 ㅡ 공항

뭔가 간단한데 한곳에서 구석구석 잘 돌아다닌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