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계의 대부, 예능인 이경규.
1981년 데뷔 이후 40년 넘게 예능 1선을 지켜온 그는 특유의 독설과 카리스마로 ‘예능 대부’라는 타이틀을 얻었어요.
후배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어렵고 무서운 선배로 불리지만, 사실 이경규에게도 유독 긴장되는 사람이 있었다는데요.
그는 여러 방송에서 “내가 유일하게 어려워하는 사람은 김국진”이라고 고백했죠.

이경규와 김국진은 ‘일밤’, ‘전파견문록’, ‘붕어빵’, ‘남자의 자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는데요.
함께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의외로 가까우면서도 멀었다고 해요.

이경규는 “김국진과 20년 넘게 같이 방송을 했지만 밥을 먹은 건 딱 4번뿐”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대기실에서도 인사 대신 “어!”라는 짧은 말만 건네며, 긴 대화는 거의 없었다고 하죠.

김국진 역시 “회식 자리에 경규 형이 있으면 내가 일부러 안 갔다”고 고백하며 두 사람 사이의 ‘웃픈’ 거리감을 인정했는데요.
심지어 이경규는 공황장애를 앓던 시절을 회상하며 그 원인으로 김국진을 농담 삼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해외 촬영을 나갔을 때 차가 진흙탕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고, 이경규는 그 상황에서도 담담한 김국진이 답답했대요.
그는 “김국진 때문에 내가 공황장애가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죠.

하지만 이 대화 속에서도, 두 사람이 서로를 아끼는 마음은 느껴졌어요.
김국진은 “사실 경규형이 정도 많다. 자기 분을 못 이겨서 막 뱉고 나서도 시간이 지나면 여린 마음으로 돌아온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경규 역시 자신의 상태를 알아주는 후배가 있어 참 든든할 것 같죠.

결국 이경규에게 김국진은 어렵지만 그만큼 존중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던 거예요.
서로 쉽게 다가가지 못했지만,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묵묵히 이어진 인연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능 대부 이경규가 유일하게 긴장하며 어려워한다고 밝힌 이름.
그게 바로 김국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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