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기록 경신한 황선우... 전국체전 네 번째 MVP 등극
[박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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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MVP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우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
| ⓒ 박장식 |
전국체육대회 폐막일이었던 23일 압도적인 득표로 황선우가 MVP에 올랐다. 황선우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0m 자유형에서 1분 43초 92를 기록하며 8년 전인 2017년 중국의 쑨양이 기록한 1분 44초 40의 기록을 0.48초가량 단축시키는 아시아 신기록을 써내는 등, 이번 대회에서도 4관왕에 오르며 선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 수영 종목은 황선우가 앞선 기록을 포함한 3개의 한국 신기록 경신에 기여했고, 한다경(전북체육회)이 자유형 800m와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10개의 한국 신기록 경신 소식이 이어졌다. 황선우는 "한 명의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MVP를 벌써 네 번이나 수상하게 되어 뜻깊다"며 소감을 전했다.
'날아오른' 황선우... 한국 수영, 신기록 10개 경신
이번 전국체육대회 기간 동안 수영은 무려 10개의 한국 신기록 경신, 그리고 황선우의 아시아 신기록 경신 등 굵직한 소식이 잇다랐다. 대회가 열린 일주일의 기간 동안 사직실내수영장은 '신기록 경신의 장'이 되었다.
한국 신기록 경신의 포문은 이주호(서귀포시청)이 열었다. 이주호는 18일 열린 배영 200m에서 지난 여름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사진의 기록을 0.10초 단축한 1분 55초 60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여자 수영의 기대주로 꼽히는 문수아(서울체고) 역시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문수아는 20일 열린 고등부 평영200m에서 2분 23초 21의 기록을 세우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세웠던 자신의 기록을 0.67초가량 앞당긴 신기록을 세웠다.
한다경은 중장거리에서 한국 신기록을 두 개나 경신했다. 19일 열린 여자 자유형 800m에서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세운 자신의 기록 8분 37초 88을 경신한 8분 36초 78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한다경은 이에 더해 자유형 400m에서도 2022년 자신이 세운 기록인 4분 10초 89에서 0.20초를 단축한 4분 09초 69의 기록을 세웠다.
가장 돋보인 것은 황선우를 필두로 한 강원특별자치도청 선수들이었다. 황선우는 20일 열린 자유형 200m에서 1분 43초 92를 기록하며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했다. 황선우는 7년 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운 데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으로 이어진 자신의 부진을 씻어내는 기록 역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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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계영 400m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강원특별자치도청 선수들. (오른쪽부터) 황선우·김우민·양재훈·김영범. |
| ⓒ 박장식 |
한편 평영 50m에서는 최동열이 26초 75로, 자유형 100m에서는 김영범이 47초 39로, 접영 100m에서도 양재훈(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이 51초 29의 성적으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강원도청 소속 선수들이 수영에서 무려 6개의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아시안 게임에서도 '수영 황금세대' 잘 이끌겠다"
그런 만큼 황선우는 MVP에 올랐다. 지난해 양궁 임시현(한국체대)가 MVP를 차지하며 4번째 MVP 도전이 좌절되었던 황선우는 2021년부터 2023년, 그리고 2025년에 네 번째 MVP에 오르게 되었다.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2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만난 황선우는 "전국체전은 대한민국 내에서 가장 큰 시합인데, 그 자리에서 한 명의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MVP 자리를 벌써 네 번이나 수상하게 되어서 정말 뜻깊고,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대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더 많은 자신감이 될 것 같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계영 400m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계영 400m에서의 세계대회 호성적을 노릴 수도 있게 되었다. 황선우는 "(김)영범 선수가 아주 좋은 기록을 냈기 때문에 계영 400m도 금메달이 불가능한 기록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말했다.
그러며 황선우는 "어느 정도 많은 기록이 나오고, 지금 좋은 기록을 내는 선수들도 분포하고 있다. 겨울에 준비 잘 해서,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에서도 '수영 황금세대'를 잘 끌고 가고 싶다"며, "전국체전의 기세를 시작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는 것이 숙제일 것 같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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