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에 골프채 잡아 95세에 샷 이글…권노갑의 반전 인생"

이동희 2025. 6. 25. 14: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샷이 이렇게 잘 맞은 건 처음입니다."

권노갑(95)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생애 최고의 골프 라운드를 완성했다.

지난 24일 경기 군포 안양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정기 라운드에서 권 이사장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권 이사장은 이날 정·재계 인사들과 정기 라운드에 나섰으며, 시니어티(6082야드)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0 넘어서 더 깊어진 실력…“오늘은 내 골프 인생 최고의 날”
95세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24일 안양CC서 샷 이글을 성공한 뒤 골프장으로부터 공식 인증서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하단이 이글 증서 내용)(사진=본인 제공)

“샷이 이렇게 잘 맞은 건 처음입니다.”
권노갑(95) 김대중재단 이사장이 생애 최고의 골프 라운드를 완성했다. 지난 24일 경기 군포 안양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정기 라운드에서 권 이사장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특히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는 '샷 이글'을 기록하며 골프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권 이사장은 이날 정·재계 인사들과 정기 라운드에 나섰으며, 시니어티(6082야드)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첫 홀부터 파를 기록하며 감을 잡더니, 15번 홀(파4)에서 약 125야드(114m) 거리에서 7번 유틸리티로 이글을 기록했다. 그는 “홀인원이 될 뻔한 파 3홀도 네 곳이나 있었다”며 “동반자들과 캐디 모두 환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골프는 60세가 넘어 시작했지만, 90세 이후 캐디의 백스윙 조언으로 드라이버샷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권 이사장은 “지금은 70~80대 동반자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때가 많다”고 말했다. 주 2~3회 라운드를 소화하며, 여전히 체육관에서 근력 운동도 병행 중이다.
권 이사장은 학업에도 열정적이다. 2013년 한국외대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은 데 이어 최근 박사과정도 수료, 현재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이다. 그는 “운동도 공부도 꾸준히 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며 웃었다.
권 이사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국회의원 3선을 지냈으며 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