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연기 아냐…실제 리액션 그대로 썼더니 전세계가 열광한 장면

영화나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일들 때문에 ‘NG'가 나곤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갑작스럽게 벌어진 황당한 상황 속에서
좋은 장면들이 탄생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오늘은 당황한 배우들의 리액션으로 탄생한 장면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는 2005년 개봉한 인기 코미디언 스티브 카렐 주연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주인공 앤디 역의 스티브 카렐이 숫총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내용으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며 흥행했는데요.

특히 영화 속에서 주인공 스티브 카렐이 가슴 털을 제모를 하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이 장면은 CG나 분장이 아닌 실제 스티브 카렐의 가슴털을 제모한 것이라고 하죠.

연기가 아닌 실제 고통에서 비롯된 장면이라 그런지 더욱 실감 나게 연출된 것 같습니다.

<나 홀로 집에>는 개봉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크리스마스만 되면 여전히 TV에서 볼 수 있는 오래된 명작입니다.

귀여운 소년 맥컬리 컬킨과 미워할 수 없는 악당 조 페시, 다니엘 스턴의 열연이 빛나는 코미디 영화인데요.

영화 내내 ‘케빈’에게 당하기만 했던 해리 일당은 마침내 ‘케빈’을 잡아 코트 걸이에 걸어둔 채 협박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장면에서 ‘해리’는 ‘케빈’의 손가락 하나하나를 다 물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하는데요.

리허설 당시 조 페시는 너무 몰입한 나머지 실제로 맥컬리 컬킨의 손가락을 물어버렸고, 결국 상처가 나고 말았다고 하죠.

몇 년 후 한 인터뷰에서 맥컬리 컬킨은 여전히 그 흉터가 남아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제의 제왕’ 시리즈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판타지 소설을 실사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인데요.

한국에서도 세 편의 시리즈가 300만, 5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했을 만큼 사랑받는 영화죠.

특히 판타지 영화를 유독 저평가하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13개 부분 후보에 올랐을 만큼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비고 모르텐슨이 연기한 ‘아라곤’ 역할은 극 중 주인공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중요한 역할이었습니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에서 '아라곤'이 '메리'와 '피핀'이 죽은 줄 알고 절규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 장면에서 그는 철로 된 헬멧을 발로 차며 주저앉아 소리칩니다.

슬픔이 느껴졌던 이 장면은 사실 그의 고통에서 비롯된 것이었죠.

헬멧을 차면서 엄청난 고통을 느낀 비고 모르텐슨은 소리를 지르며 주저앉았고, 이후에 확인해 보니 그의 발가락 두 개가 부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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