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5천만원씩 벌다가 해외 봉사활동 한 번에 목사 됐다는 男스타

“한때는 월 5천, 지금은 제주에서 목사로”

출처 : SBS '순풍 산부인과'

무대 위에서 관객을 웃게 만들던 사람, 표인봉.

그는 1987년 연극배우로 첫 발을 디뎠고, 1991년엔 SBS 특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하며 방송계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출처 : SBS '순풍 산부인과'

이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표간호사’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다섯 명의 개그맨이 결성한 그룹 '틴틴파이브'에서는 매번 제일 먼저 "튀는 행동"을 하다 죽는 역할로 웃음을 선사했죠.

그의 유행어 “코가 따가워요”와 이갈이 개인기는 당시 예능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 시절, 그의 수입은 월 5천만 원을 넘겼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하늘에 떠 있던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누구보다 잘 나갔고, 누구보다 교만했습니다.

출처 :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하지만 2013년, 김원희·김용만과 함께 떠난 아이티 봉사활동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습니다.

처음엔 이해할 수 없던 봉사, 낯설고 생소했던 도움의 손길이 어느 순간 마음을 파고들었습니다.

출처 :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그는 그 경험을 “새로운 세상을 본 시간”이라 표현했습니다.

그 이후, 그는 삶을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로부터 2년 후, 2015년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신앙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2018년,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 연합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지금 제주도에서 목회자이자 뮤지컬 연출가, 기획사 SM 아트컴퍼니 대표이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경 이야기와 찬양이 어우러진 기독교뮤지컬 ‘마마누요’를 제작하고, ‘디렉션’이라는 이름의 봉사단체를 이끌며 다양한 직업인들과 함께 재능기부도 이어가고 있죠.

출처 :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그는 말합니다.

나는 예전엔 차갑고 계산적인 사람이었어요. 이치에 맞지 않으면 하지 않았고, 따뜻함에 익숙하지도 않았죠

그랬던 그가, 지금은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연극을 만들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며, 작은 무대 위에서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하지만 표인봉의 고민은 여전히 ‘관계’였습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딸과 함께 출연해, “도움을 주고 싶어도 거절당하면 쓸모없는 아빠가 된 기분”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딸은 “아빠의 도움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했지만, 끝내 이렇게 말했죠.

“솔직히 다른 집 부러워해 본 적 없어요. 엄청 사랑 많이 받았으니까요”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한때 인기 개그맨으로, 시트콤 배우로, 뮤지컬 배우로, 리포터로 그리고 지금은 목사로, 연출가로 살아가는 표인봉.

무대는 바뀌었지만, 그는 여전히 누군가를 웃게 만들고 있습니다.

표인봉의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