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재수 없었어요…” 극중 부부였다가 진짜 결혼한 톱男女배우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부부였던 배우 커플 기억나시나요?

출처 : MBC '해피타임 명작극장'

지금은 20년 차 부부가 된 배우 김지호, 김호진 이야기입니다.

2000년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부부 역할로 처음 호흡을 맞췄지만, 실제로는 김지호김호진을 극도로 싫어했다고 하죠.

촬영이 끝나면 말도 없이 사라지던 김호진의 모습에 김지호는 점점 더 “재수 없다”고 느꼈고, 누가 “김호진 온다” 하면 자리에서 일어날 정도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출처 : MBC '섹션 TV'

하지만 매주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 작은 반전이 생깁니다.

오빠는 내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요?”라고 당돌하게 묻던 김지호에게, 김호진은 오히려 설렘을 느꼈다고 했죠.

출처 : MBC '섹션 TV'

이후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먼저 다가선 건 김지호였습니다.

“그날 내가 먼저 키스했어요” 그렇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두 사람.

출처 : MBC '해피타임 명작극장'

결혼까지는 쉽지 않았습니다.

연락이 뜸했던 김호진에게 지친 김지호“헤어지자”며 어학연수까지 준비했지만, 김호진은 끝내 그녀를 붙잡았고, 청혼으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출처 : MBC '섹션 TV'

사실 김지호는 1990년대 중반,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 중 한 명이었습니다.

1994년, 신승훈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 ‘TV시티’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그녀는 시원시원한 미소, 누구에게나 친근한 도시 여자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출처 : MBC '섹션 TV'

CF에서도 대세였죠.

전자제품, 자동차, 백화점, 음료, 화장품까지, 무려 50편이 넘는 광고에 출연하며 시청자 선호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출처 : MBC '섹션 TV'

당시 라네즈 전속 모델이자, ‘며느리 삼고 싶은 배우1순위로 꼽히기도 했고요.

드라마 ‘8월의 신부’, ‘꿈의 궁전’, ‘아파트’, ‘유리구두’브라운관에서는 꾸준히 흥행을 이어갔고, 김현주와는 이 시절부터 절친이 되어 지금까지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출처 : MBC '섹션 TV'

결혼 후엔 활동을 줄이며 가정에 집중했습니다.

딸은 현재 한예종 비올라과에 재학 중이라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바쁜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꼈지만 이제는 “엄마, 나 신경 쓰지 말고 연기해”라며 응원해 준다고 해요.

출처 : MBC '섹션 TV'

때론 연기자로, 때론 엄마로, 때론 한 남자의 아내로.

한때는 청춘의 아이콘이었고, 지금은 조용한 응원을 받는 배우 김지호.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