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장난 삼아 응모한 '미스 롯데 선발대회 1등' 출신 女배우 현재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 속 '김로사', 아시나요?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어디서 본 듯하지만 쉽게 떠오르지 않았던 이름, 배우 원미경.

하지만 알고 보면,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전설’로 불려도 모자람이 없는 배우입니다.

출처 : 채널A '행복한 아침'

1978년, 친구들과 장난 삼아 응모한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원미경.

그해 TBC 공채 탤런트로 발탁돼 곧장 주연 자리를 꿰찼고, 1979년 영화 '청춘의 덫'으로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알립니다.

이듬해 '너는 내 운명'으로는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상 올킬’의 주인공이 되죠.

출처 : 채널A '행복한 아침'

당시 이미숙은 “외모도 연기도 다 가진 천재였다”며 “자신감을 잃을 정도였다”라고 회상할 정도였고, 원미경이미숙·이보희와 함께 19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다고 해요.

출처 : 채널A '행복한 아침'

그러나 1982년, 연애 스캔들로 인한 방송 출연 정지와 광고 해지.

한순간에 활동 중단 위기를 맞게 됩니다.

출처 : 채널A '행복한 아침'

하지만 영화는 달랐습니다.

1984년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칸 국제영화제 초청, '자녀목'으로 베니스 비경쟁 부문 진출, '화엄경'으로는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르며, 세계 3대 영화제 모두에 출연작이 초청된 몇 안 되는 한국 배우로 남게 됩니다.

출처 : 채널A '행복한 아침'

1984년 방송 복귀 후 '간난이', '사랑과 진실', '변강쇠' 시리즈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모두 사로잡았고, 1990년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로 청룡·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최고의 자리에 오릅니다.

2000년 '아줌마'로는 주부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3의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2002년 미국 이주로 잠시 자취를 감췄지만 '가화만사성',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으로 돌아와 여전히 깊은 내공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 tvN '미지의 서울'

그리고 2024년, '미지의 서울' 속 '김로사'로 다시 돌아온 원미경.

박보영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녀는 모든 과거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인물의 무게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다시 한번 '진짜 배우'의 무게를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출처 : tvN '미지의 서울'

화려했던 그녀는 지금은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원미경의 행보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