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대표 갈등' 한미약품 송영숙 회장 "전문경영체제 흔들려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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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갈등이 점화된 가운데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이 "전문경영체제가 흔들려선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
송영숙 회장은 5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대주주는 경영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견실한 방향을 제시하고 지지해야 한다"며 "전문경영인은 부여된 권한과 책임 아래 회사를 이끌어가는 것이 한미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도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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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갈등이 점화된 가운데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이 "전문경영체제가 흔들려선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

송영숙 회장은 5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대주주는 경영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견실한 방향을 제시하고 지지해야 한다"며 "전문경영인은 부여된 권한과 책임 아래 회사를 이끌어가는 것이 한미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도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 사 전문경영인은 관련 제도와 내부 통제 시스템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정비해달라"며 "누구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면 이에 상응하는 사과와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앞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성비위 임원을 비호하고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신 회장이 경영 개입으로 그룹 내 전문경영인 체제를 흔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신 회장은 최대 주주가 경영에 대해 조언한 데 대해 부당한 경영 간섭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날 송 회장은 입장문 형태로 박 대표 측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그룹은 이전에도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분쟁으로 부침을 겪었다. 2024년부터 고 임성기 회장의 모녀 측(송영숙·임주현)과 형제 측(임종윤·임종훈)이 그룹 경영권을 놓고 충돌했다. 이때 신 회장과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 등이 모녀 측에 서 '4인 연합'이 구축되면서 경영권 분쟁은 마무리됐다. 이번 갈등으로 4인 연합은 균열 기로에 서게 됐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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