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묘한 분위기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릴러와 호러 장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용녀는, 무속인 역할을 소화할 만큼 몰입형 연기로 주목받아왔다.
바로 69세가 된 미혼 여배우 이용녀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과는 '친절한 금자씨'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를 제외한 대부분의 작품에 출연하며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선 어린 시절이 얼마나 유복했는지 직접 전하기도 했다.
청와대에 근무했던 아버지 덕에 학비나 끼니를 걱정할 일 없이 자랐다고.
그런 아버지를 누구보다 사랑했던 만큼, 스무 살 무렵부터 규수학교를 다니며 ‘언젠가 좋은 사람을 만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신부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혼자다.
“아버지 같은 남자를 찾았지만, 그런 사람은 없었다”

이용녀는 현재 경기도 하남에서 유기견 60여 마리와 함께 지낸다.
처음엔 보호소에서 한두 마리 분양받던 것이 어느덧 100마리 넘게 늘었고, 이들을 돌보다가 빚까지 생겼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한때 보호소에 화재가 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세 차례나 극단적인 시도를 한 사실도 고백했다.
임종을 홀로 지켜봐야 했던 충격은 컸고, 그만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는 점이 느껴진다.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부대에서 함께 지낸 시간, 애교 많은 외동딸이었던 어린 시절은 이용녀의 삶에 깊이 박혀 있었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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