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때문에 배우 그만뒀는데, 엄마 때문에 연기 시작한 여배우

"진짜 모녀였어?"

배우 이열음은 1996년생으로, 2013년 JTBC 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가족을 지켜라’, ‘애간장’, ‘대장금이 보고 있다’, ‘간택 – 여인들의 전쟁’, ‘알고있지만’, 최근 넷플릭스 ‘The 8 Show’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연기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녀가 배우를 꿈꾸게 된 데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이열음은 과거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 관심은 있었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려 했다”며 “어머니 미팅에 따라갔다가 우연히 캐스팅됐다”고 털어놨다.

의도하지 않았던 시작이었지만, 이열음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자신만의 길을 닦아왔다.

어머니 윤영주, 멈췄던 연기의 시간

이열음의 어머니는 배우 윤영주다.

1985년 KBS 공채 11기로 데뷔한 윤영주는 드라마 ‘은실이’, ‘명성황후’, ‘인수대비’, ‘별들의 합창’ 등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긴 연기 활동은 딸을 키우는 과정에서 멈추게 됐다.

KBS 드라마스페셜 ‘엄마의 세 번째 결혼’ 기자간담회에서 이열음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엄마가 바쁘셔서 할머니 댁에 맡겨질 때가 많았어요. 한 번은 이사를 갔는데 가구도 안 들어온 상태였죠. 엄마랑 이불만 덮고 바닥에 누워 있는데, 저녁에 또 할머니 댁에 가야 한다는 말에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날 이후, 엄마는 연기를 그만두셨어요.”

"이제는 엄마도 다시 연기했으면"

이열음은 “어릴 적 '은실이'에 나왔던 엄마의 모습이 기억나요. 나를 키우느라 꿈을 접어야 했던 엄마가 다시 연기를 시작하면 좋겠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엄마와 함께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을 꼽으며, 언젠가 한 화면 안에 나란히 서는 꿈을 조용히 키우고 있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외 사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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