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역동적인 테니스

테니스는 예쁜 옷과 장비로 먼저 주목 받았지만, 알고 보면 실내 액티비티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포츠다. 20분만 쳐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며, 집중력과 민첩성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우중충한 날씨에 우울한 기분까지 날려버릴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테니스 정보

중세 프랑스의 실내경기인 핸드볼 게임에서 시작된 테니스Tennis. 테니스라는 이름도 서브를 넣기 전에 외치는 프랑스 고어 ‘뜨네Tenez’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처음엔 양모로 만든 공을 손으로 치는 형태에서 출발해 16세기 중반부터 라켓을 사용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프랑스에서 유럽으로 퍼져나간 테니스는 특히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영국은 실외 잔디밭에서 경기를 하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냈고, 1876년에는 영국 윔블던의 한 클럽에서 론테니스 대회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이어져온 윔블던 대회의 시초다.테니스 코트의 종류는 하드코트, 클레이코트, 잔디코트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하드코트는 강성 재료를 사용해 만들고 표면에 완충 기능이 들어간 특수 마감재로 마감한다. 관리가 쉽고 제한이 적어 실내는 물론 테니스 대회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코트다. 클레이코트는 일반적으로 흙이 깔린 바닥을 말한다. 그랜드슬램 중 프랑스오픈 대회가 대표적인 클레이 코트 경기이며, 해당 경기 시즌인 4월부터 6월까지는 클레이 시즌이라고 불리며 많은 대회가 클레이 코트에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잔디코트는 그랜드슬램 중 윔블던 대회의 상징이며, 대회 시즌인 6월부터 7월까지를 잔디 시즌이라 부른다.

사진=월간 아웃도어

테니스 경기는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으로 이루어진다. 단식은 한 명, 복식은 2인 1조, 혼합복식은 남녀로 이루어진 2인이 조를 이뤄 경기를 한다.
테니스의 상징이자 가장 중요한 장비, 라켓. 라켓을 선택할 때는 많은 것을 따져봐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를 꼽는다면 무게와 헤드 크기다. 라켓은 무거워질수록 더 강한 힘을 필요로 하지만, 공에 전달되는 힘 또한 높아진다. 입문자의 경우 여성은 260~280g, 남성은 280~310g 사이의 무게를 추천한다. 헤드 크기는 클수록 공을 맞히기 쉬워지지만 컨트롤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반대로 작을수록 컨트롤은 쉽지만 공을 맞히기는 어려워 초보자라면 큰 사이즈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라켓 부위별 명칭
헤드 Head
샤프트 Shaft
핸들 Handle빔 Beam
그립 Grip
버트 Butt

일러스트=월간 아웃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