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생각 연령’ 기준 평균 3년 전보다 1.1세↑ 71.6세…연 가구소득 442만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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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이 3년 전보다 1.1세 상승한 71.6세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은 평균 71.6세로, 2020년 70.5세 대비 1.1세 상승했다.
노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469만원, 개인 소득은 2164만원, 금융 자산 규모는 4912만원, 부동산 자산 규모는 3억1817만원으로 각 항목별로 2020년 조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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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상속 절반 이상이 '모든 자녀 골고루'
1인 가구 증가 반면 자녀 동거 가구 감소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이 3년 전보다 1.1세 상승한 71.6세로 조사됐다. 가구 소득은 14.6%, 고졸 이상 비율 3.9% 늘어나는 등 소득·자산과 교육 수준이 높은 새로운 노년층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7일 노인들의 가족·사회관계, 경제상태, 건강과 생활상황 등에 관해 조사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은 평균 71.6세로, 2020년 70.5세 대비 1.1세 상승했다. 전체 노인의 79.1%는 노인의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노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469만원, 개인 소득은 2164만원, 금융 자산 규모는 4912만원, 부동산 자산 규모는 3억1817만원으로 각 항목별로 2020년 조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로 지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의 구성은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 53.8%, 공적이전소득 25.9%, 사적이전소득 8.0%, 재산소득 6.7% 순이다. 2008년 대비 사적이전소득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특징을 보였다.
고졸 비율은 2020년 28.4% 대비 2.8%포인트(p)가 늘어난 31.2%,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는 2020년 5.9% 대비 1.1%p가 늘어난 7.0%로 나타나는 등 교육수준의 향상도 확인됐다.
일을 하고 있는 노인 비중은 2017년 30.9%, 2020년 36.9%, 2023년 39.0%로 지속 증가 하고 있다. 종사 직종은 단순 노무 33.0%, 농림어업 숙련노동 20.3%, 서비스 종사자 14.4%, 판매 종사자 12.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 상속 방식에 관해 '모든 자녀에게 골고루 상속' 51.4%, '자신 및 배우자를 위해 사용' 24.2%, '부양을 많이한 자녀에게 많이 상속' 8.8%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 및 배우자를 위해 사용' 비중이 기존 조사에 비해 7% 가까이 상승한 반면 장남에게 많이 상속' 비중은 2008년 21.3%에서 2023년 6.5%로 크게 주는 등 변화된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구형태는 부부가구(55.2%), 1인 가구(32.8%), 자녀동거 가구(10.3%) 순으로, 1인 가구(독거노인) 비율이 2020년 조사 대비 급증(13.0%p↑)하고 이에 따라 평균 가구원 수가 2.0명에서 1.8명으로 감소했다.
1인 가구(독거노인)의 경우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34.2%로 노인부부 가구의 48.6%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우울증상', '영양관리', '생활상의 어려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 가구형태에 비해 열악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자녀와 연락하는 비중은 2020년 67.8%에서 2023년 64.9%로 감소했다. 전체 노인의 9.2%는 연락가능한 자녀가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국장은 "이번 노인실태조사를 통해 경제상태, 인식과 가치관, 건강 상태, 가족·사회관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되는 노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변화된 정책여건에 맞춰 어르신의 활기차고 존엄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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